미국의 달 복귀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여정 시작
[앵커]
50여 년 만에 인류를 다시 달 표면에 보내는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이 첫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우주인을 실어 나를 '오리온' 캡슐을 탑재한 대형 로켓이 발사대에 도착해 오는 29일 발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달까지 비행할 대형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 SLS가 현지시간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총 길이 98.1m로 아폴로 우주선을 달로 보낸 새턴5의 111m보다 짧지만, 최대 추력은 880만 파운드로 15% 더 강화됐습니다.
SLS엔 우주인을 실어 나를 '오리온' 캡슐이 탑재돼 있습니다.
이번 발사에는 사람 대신 새로 개발된 우주복을 입은 마네킹 3개가 '오리온' 캡슐에 탑니다,
방사능 등 각종 측정 센서를 부착해 장기 우주비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측정하게 됩니다.
예정대로 오는 29일 발사되면 로켓에서 분리된 오리온 캡슐이 42일 동안 달 궤도를 돈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 년 만에 우주인을 다시 달 표면에 보내는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달에 우주기지를 건설하고 화성까지 탐사하는 원대한 계획의 시작입니다.
[빌 넬슨 / NASA 국장 : 나사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향후 화성까지 가는 인류의 위대한 도약을 위한 길을 마련할 것입니다. 인류의 우주 탐험에 있어 우리가 황금기에 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번 비행이 성공하면 2024년 우주인이 탄 오리온 캡슐이 달 궤도를 도는 유인 비행에 나섭니다.
그리고 2025년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키는 임무로 이어지게 됩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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