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13승' LG, 두산 6-1 제압..8년 만에 시즌 상대 전적 우위 확정(종합)

서장원 기자 2022. 8. 2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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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KIA는 4위 KT 꺾고 2연승..최하위 한화는 롯데 제압
선두 SSG는 키움 4연패 빠뜨려
LG 케이시 켈리. 2022.8.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LG 트윈스가 완벽한 투타조화로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LG는 시즌 64승1무39패가 되며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앞서 SSG 랜더스에 패한 3위 키움 히어로즈와 격차를 5경기 반으로 벌렸다 .반면 LG를 넘지 못한 두산은 시즌 45승2무57패를 기록, 8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13경기에서 9승4패를 거둔 LG는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상대 전적 우위를 확정했다.

LG 선발 우완 케이시 켈리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4경기 만에 시즌 13승(2패)째를 챙기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팀 타율 1위인 LG 타선은 이날도 활발히 배트를 돌렸다. 홈런은 뽑지 못했지만 상대 외국인 에이스 로버트 스탁을 무너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리드오프 홍창기가 3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고, 오지환도 멀티히트를 때리며 힘을 보탰다. 로벨 가르시아와 유강남도 필요할 때 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2회말 스탁이 볼넷과 폭투를 내주며 만들어진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고 대거 4득점에 성공한 LG는 6회에도 바뀐 투수 최승용을 공략해 2점을 추가, 6-0으로 달아났다.

이후 마운드의 힘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한 LG는 9회초 올라온 송은범이 강승호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매조지 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KIA 나성범이 홈런을 친 후 타구를 확인하고 있다. 2022.6.3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수원에서는 5위 KIA 타이거즈가 4위 KT 위즈를 5-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53승1무52패가 된 KIA는 4위 KT를 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전날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한 KT는 58승2무47패가 됐다. 4연패에 빠진 키움 히어로즈와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1회초 선취점을 낸 KIA는 1회말 바로 2점을 헌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2회초 2사 1, 2루에서 류지혁과 박찬호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2점을 보태 다시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후 KIA는 5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김선빈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5-2로 달아났고,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승리를 지켰다.

KIA 선발 투수 션 놀린은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6패)째를 따냈고, 이준영이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KT는 선발 투수 소형준이 5이닝 5실점으로 부진, 패전 투수(11승3패)가 됐다.

6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5회말 2사 상황 한화 정은원이 타구에 머리를 맞고 있다. 2022.7.6/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갈 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의 발목을 잡았다. 한화는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6연패에서 탈출, 32승2무72패가 됐다. 한화를 상대로 승리를 꿈꿨던 롯데는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2연패(47승4무58패·7위)에 빠졌다.

4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전개된 경기는 5회부터 요동쳤다. 5회초 롯데가 선취점을 뽑자 한화는 6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김태연의 투수 앞 땅볼 때 나온 롯데의 실책을 틈타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화는 8회초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김대우의 폭투가 나오면서 1점을 추가했고, 계속된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은원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5-1로 달아났다.

롯데는 8회말 전준우의 솔로포와 9회말 잭 렉스의 1타점 안타로 2점을 보탰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한화 선발 투수 펠릭스 페냐는 5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3패)째를 수확했고, 강재민이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1사 만루상황에서 SSG 추신수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2.8.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앞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 키움의 경기에서는 SSG가 14-7로 완승을 거뒀다.

2연패 뒤 승리를 챙긴 SSG는 72승3무33패가 됐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키움은 61승2무47패를 기록, 2위 LG와 격차가 5경기 반 차로 벌어졌다.

경기 초반 키움 마운드를 두들기며 7-0까지 달아난 SSG는 불펜 난조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내주지 않고 경기 후반 추가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SSG 선발 투수 박종훈은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타선은 이날 장단 19안타를 때린 가운데 추신수와 최지훈, 전의산, 후안 라가레스, 최주환, 김성현이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특히 추신수와 최지훈, 라가레스는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한편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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