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인천과 1-1 무승부..'류승우 결승골' 수원, 제주 원정서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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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딩으로 한 골씩을 주고 받은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은 전반 11분 이광혁의 헤딩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안방에서 총 공세에 나선 포항은 후반 23분 허용준(10호골)이 균형을 맞췄다.
제주에서는 원정 팀 수원 삼성이 류승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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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헤딩으로 한 골씩을 주고 받은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은 20일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44가 된 포항은 3위를 유지했고, 인천은 승점 41로 4위가 됐다.
포항은 올 시즌 인천을 상대로 2승1무의 우위를 이어갔다.
포항은 전반 11분 이광혁의 헤딩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패스 전개 과정에서 허용준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위기를 넘긴 인천은 얼마 지나지 않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인천은 전반 29분 에르난데스의 오른발 슈팅이 포항 수비수 맞고 튀자 송시우가 머리로 밀어 넣어 골 네트를 흔들었다.
송시우의 시즌 4호골.
하지만 포항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안방에서 총 공세에 나선 포항은 후반 23분 허용준(10호골)이 균형을 맞췄다. 김승대가 힘겹게 올린 크로스를 허용준이 헤딩으로 마무리 지었다.
1개의 도움을 추가한 김승대는 K리그 통산 41골-40도움을 기록, 22번째 '40(골)-40(도움)'을 달성했다.
지난 14일 제주에 0-5로 대패했던 포항은 허용준의 헤더 덕분에 팀이 패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2016년 프로에 데뷔한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10골)을 달성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전남 드래곤즈 시절이었던 2018년의 9골이다.
양 팀은 이후에도 공방전을 벌였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포항은 3위를 수성했다.
제주에서는 원정 팀 수원 삼성이 류승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
수원은 전반 16분 제주 진성욱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5분 만에 오현규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30분 오현규의 패스를 받은 류승우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수원은 후반 제주의 공세를 온 몸으로 막아내며 제주 원정서 값진 승점 3을 획득했다.
2연승을 달린 수원(7승9무11패·승점 30)은 대구(승점 27)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5위(승점 40)에 자리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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