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달린 수원, 제주 꺾고 9위로 강등권 탈출

황민국 기자 2022. 8. 2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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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운데) | 프로축구연맹 제공



1부 생존이라는 희망이 보인다. 수원 삼성이 제주 원정에서 2연승을 내달리며 강등권 탈출에 자신감을 얻었다.

이병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책임진 오현규의 맹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오랜만에 연승을 질주한 수원은 승점 30점 고지에 오르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순히 강등권 탈출을 넘어 7위 강원FC와 한 경기를 덜 치른 8위 FC서울을 승점 3점차로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면 윗물로 올라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반면 제주(승점 40)는 예상치 못한 패배 속에 5위로 밀려났다.

이날 수원은 경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16분 진성욱에게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내주면서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수원은 4-4-2 포메이션으로 전술을 바꾼 뒤 제주를 몰아쳤다. 그리고 전반 21분 오현규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자신의 첫 슈팅이 상대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지만 재차 머리로 밀어 넣는 집념을 선보였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9분 만에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이번에도 오현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오현규는 감각적인 힐 패스로 팀 동료 류승우에게 연결했고, 류승우가 수비의 빈 틈을 찌르는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제주 역시 후반 들어 이창민을 교체 투입해 반격에 나섰으나 기대했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13분 김주공의 슛이 골대를 때린 것이 아쉬웠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득점 공동 1위(14골) 주민규 역시 두 차례 슛이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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