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드디어 '곰 징크스' 깼다..8년 만에 상대전적 우위

이석무 2022. 8. 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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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트윈스가 8년 만에 '곰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두산을 6-1로 제압했다.

남은 3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LG는 8승 1무 7패를 올린 2014년 이후 8년 만에 두산전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다.

LG는 2015년 두산과 8승 8패로 균형을 이룬 뒤 2016년부터 상대전적에서 줄곧 두산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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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두산베어스 상대 전적 우위에 서게 된 LG트윈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가 8년 만에 ‘곰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두산을 6-1로 제압했다.

이로써 LG는 올 시즌 두산과 상대전적에서 9승 4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두 팀의 남은 맞대결은 3경기. 남은 3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LG는 8승 1무 7패를 올린 2014년 이후 8년 만에 두산전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다.

LG는 2015년 두산과 8승 8패로 균형을 이룬 뒤 2016년부터 상대전적에서 줄곧 두산에 패했다. 2016년 7승 9패, 2017년 6승 1무 9패, 2018년 1승 15패, 2019년 6승 10패, 2020년 6승 1무 9패, 2021년 6승 3무 7패 등 줄곧 끌려갔다.

하지만 올 시즌은 전력의 우세를 바탕으로 두산을 압도하면서 일찌감치 상대 전적 우위를 확정지었다.

LG는 2회말 적시타 1개 없이 4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안타 2개와 두산 선발 로버트 스탁의 폭투, 로벨 가르시아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문보경 타석 때 스탁의 두 번째 폭투로 득점에 성공했다.

문보경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가 계속 이어졌다. 이번에는 두산의 뼈아픈 실책이 나왔다. 유강남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두산 유격수 안재석이 뒤로 빠뜨린 것. 그 사이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찬스에서 홍창기의 내야 땅볼 때 문보경이 홈을 밟아 4-0으로 달아났다.

6회말에는 가르시아의 좌측 2루타와 홍창기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 강승호의 좌월 홈런으로 영패를 면한데 만족해야 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3승(2패)을 기록했다. 켈리는 윌머 폰트(SSG 랜더스)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수원 경기에서 5위 KIA타이거즈는 4위 KT위즈를 5-2로 꺾고 한숨을 돌렸다. KIA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6위 NC다이노스와 격차를 5.5경기로 벌렸다. 동시에 KT를 5경기 차로 추격했다.

KIA는 1회초 1사 3루에서 나성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3-2로 불안하게 앞선 5회초 2사 1, 2루에서 터진 김선빈의 싹쓸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5-2로 달아났다.

나성범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김선빈은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5이닝 동안 7피안타 4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션 놀린은 시즌 3승(6패)째를 거뒀다.

KT는 10안타 6볼넷을 얻어내고도 2득점에 그치는 답답한 공격을 펼쳤다. 14일 만에 등판한 소형준은 5이닝 9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3패(11승)째를 당했다.

낮 2시에 열린 고척스카이돔 경기에선 선두 SSG 랜더스가 키움히어로즈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14-7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났다.

SSG 선발 박종훈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최주환은 올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펼쳐 타격 슬럼프 탈출을 예고했다.

키움은 정찬헌(2이닝 3실점), 한현희(1이닝 2실점), 타일러 애플러(2⅓이닝 3실점)까지 선발투수들을 쏟아부으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4연패 늪에 빠졌다.

사직구장 경기에선 최하위 한화이글스가 롯데자이언츠를 5-3으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한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는 한국 입성 후 두 번째로 승리를 맛봤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전은 우천으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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