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빗속 주말 행사 다채..시민 만끽
[KBS 부산] [앵커]
주말인 오늘 부산은 낮에 비가 내린 가운데 폭염특보까지 해제돼 무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이는 듯 했는데요
시민들은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부산 시내 곳곳에서 열린 코미디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즐겼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대를 보는 관중들 사이에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개그맨들의 대사 하나하나에 호응이 잇따르고, 오랜만에 자녀들과 함께 공연을 보러온 부모들도 신이 났습니다.
[엄새연/부산 동래구 : "(코로나19로) 아이들이랑 같이 갈 수 있는 공연이 사실 많이 줄어가지고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진행되다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입니다.
오랜만에 관객들의 얼굴을 마주한 개그맨들도 즐겁기는 마찬가집니다.
[안상태/개그맨 : "아무래도 이 공개 코미디가 관객들 앞에서 하면 더 개그맨들이 힘도 나고 웃으면 더 힘이 나거든요. 그래서 오늘 이렇게 3년 만에 부산 관객분들과 함께 한다는 게 에너지도 더 올라오고요. 더 웃기겠다는 각오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코미디페스티벌은 어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소리와 몸짓으로만 웃기는 옹알스를 비롯해 숏박스 등 14개국 76개 코미디언 팀이 영화의 전당과 부산예술회관 등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벌입니다.
[정승환/개그맨 : "그동안은 사실은 말이죠. 이거 TV 켜놓고 저희끼리 그냥 거울 앞에서 연습하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오늘 에너지를 서로 소통할 수 있다라는게…."]
부산 시민공원 등에서는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행사'가 개최됐습니다.
광안리해수욕장 등에서 열릴 예정이던 일부 행사는 비로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부산은 일요일인 내일은 오후 들어 맑은 날씨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은 3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해도 ‘0원’ 받는 일이 있다?…“우리 일도 인정해 주세요”
- 충북지역 새벽 기습 폭우…산사태 등 피해 잇따라
- 北, 尹 정부 비난 계속…美 동아태 차관보 방한
- 개량 백신 국내 상용화 언제쯤?…“기존 백신 맞으며 기다려야”
- “로또 예측? 사기·조작이에요”…내부 관계자의 폭로
- 세탁기 유리문 또 ‘와장창’…삼성 “폭발 아닌 이물질 때문”
- 여행용 가방에서 나온 사막여우…“새끼호랑이는 천5백만 원”
- 日 “신규 확진자 수 파악 중단”…백신 접종 유료화도 검토
- [여심야심] “대화 녹음하다 감옥 갈 수도?”…與 녹음 금지법에 ‘술렁’
- 변함없는 ‘치킨 사랑’ 파고든 ‘마트 치킨’ 열풍 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