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도 이재명 독주..새 도당위원장에 한병도 선출
[KBS 전주] [앵커]
오늘 전북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박용진 후보에 압승을 거두며 대세론을 이어갔습니다.
앞으로 2년간 전북도당을 이끌 수장에는 한병도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
전북의 당심도 이재명 후보였습니다.
전북지역 권리당원 15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전북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득표율 76.81퍼센트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의 누적득표율은 78.05퍼센트.
강원과 대구경북, 제주,인천, 부울경에 이어 전북에서도 독주를 이어가며 확실한 대세론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당대표 후보 : "균형발전 전략을 말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더이상 전북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반면 박용진 후보는 23퍼센트의 득표을 얻는 데 그쳐 고향인 전북에서도 이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습니다.
[박용진/민주당 당대표 후보 : "당원들의 강경한 목소리, 강경투쟁을 요구하는 일부의 이야기와 주장, 이런 것을 자제시키고 설득시키는 것이 지도자의 용기입니다."]
또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누적 득표율 집계 결과에선 전북에서 20퍼센트 대의 득표율을 거둔 정청래, 고민정 후보가 나란히 1, 2위를 유지했습니다.
함께 열린 전북도당 대의원 대회에서는 한병도 의원이 새 수장으로 임명됐습니다.
한 위원장은 전북 정치력을 복원하고 하나로 뭉쳐 꽉 막힌 지역 현안을 풀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병도/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 "신속한 새만금 개발, 공공의대 설립, 각종 현안을 소통과 협치로 이제는 이루어 내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은 내일 광주전남에서 순회연설 등을 이어가고, 다음 주말 경기와 서울 경선 이후 오는 28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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