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尹대통령 조롱 "20% 남짓 지지율, 민심의 정확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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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가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언급하며 조롱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0일 '민심의 평가는 정확하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20% 남짓한 지지율은 그대로 역도의 가련한 몰락상, 파멸의 비참상에 대한 민심의 정확한 평가"라며 "지난 100일의 불안과 우려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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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가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언급하며 조롱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0일 ‘민심의 평가는 정확하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20% 남짓한 지지율은 그대로 역도의 가련한 몰락상, 파멸의 비참상에 대한 민심의 정확한 평가”라며 “지난 100일의 불안과 우려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전매체는 “앞으로 1700여일 동안 더욱더 몸서리치는 악몽의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는 남조선민심의 저주와 분노는 윤석열역도에 대한 지지율로 표출됐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막말은 점차 심해지고 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전날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윤석열의 담대한 구상이라는 것은 검푸른 대양을 말려 뽕밭을 만들어보겠다는 것만큼이나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특히 “오늘은 담대한 구상을 운운하고 내일은 북침전쟁연습을 강행하는 파렴치한 이가 다름 아닌 윤석열 그 위인”이라며 “남조선 당국의 대북정책을 평하기에 앞서 우리는 윤석열 그 인간 자체가 싫다”고도 힐난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따로 입장문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며 무례한 언사를 이어가고 우리의 ‘담대한 구상’을 왜곡하면서 핵개발 의사를 지속 표명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북한 스스로의 미래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재촉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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