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문지윤 스타탄생..컵대회 인기도 만점
[앵커]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새롭게 떠오른 22살 문지윤이 맹활약한 GS칼텍스가 우승했습니다.
김연경 효과 등으로 구름 관중에 몰린 여자부에 이어 내일 남자부가 열립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GS칼텍스의 화수분 공격의 중심에는 문지윤이 있었습니다.
힘이 넘친 스파이크로 1세트 승리를 이끈 문지윤, 2세트에는 호쾌한 백어택까지 선보였습니다.
외국인 선수급 강타에 선수들과 관중 모두 놀랄 정도였습니다.
투지도 빛났습니다.
3세트 초반 웜업존까지 몸을 던진 수비는 성공과 관계없이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문지윤은 71%의 높은 공격 성공률에 양 팀 최다인 17득점을 올려 3대 0 승리, 팀 우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차상현/GS칼텍스 감독 : "지윤이가 거의 뭐 용병 느낌이 날 정도로 굉장히 잘 때려주면서 전체적으로 팀이 안정감 있게 가지 않았나. (그래서) MVP를 받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감독의 바람처럼 문지윤은 생애 첫 컵대회 MVP에 올랐습니다.
외국인 선수와 같은 포지션 탓에 출전 기회가 부족했던 문지윤으로선 존재감을 제대로 알린 대회였습니다.
[문지윤/GS칼텍스 : "아...너무 얼떨떨해요. 아직도 긴장되고 떨리고 그래요. (가족들과) 응원해주시는 주변 분들 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김연경의 복귀로 평일 경기에도 연일 매진 사례가 이어진 흥행 속에 문지윤은 물론 권민지와 김세인 등 샛별 등장으로 화제를 모은 컵대회는, 내일부터 남자부 경기로 열기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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