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위닝샷' 한국, 라트비아와 2차례 평가전 모두 승리

서장원 기자 2022. 8. 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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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라트비아와 2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라트비아를 연장 접전 끝에 71-66으로 꺾었다.

19일 경기에서 최다 득점을 한 최이샘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한국은 신지현-박혜진-강이슬-양인영-진안을 선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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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접전 끝 71-66 승리
박혜진이 20일 열린 라트비아와 평가전에서 슛을 쏘고 있다.(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라트비아와 2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라트비아를 연장 접전 끝에 71-66으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 56-55 1점차 신승을 거둔 한국은 2차전도 승리하며 기분좋게 2차례 평가전을 마쳤다.

베테랑 가드 박혜진이 결승 3점슛 포함 2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승리에 앞장섰고, 강이슬이 3점슛 3개 포함 15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진안도 12점과 5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뽐냈다.

19일 경기에서 최다 득점을 한 최이샘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한국은 신지현-박혜진-강이슬-양인영-진안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날 경기와 달리 한국은 초반부터 고전했다. 높이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발빠른 돌파로 슛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장신을 앞세워 집요하게 골밑을 노린 라트비아에게 끌려갔다.

골밑 돌파로 재미를 보지 못한 한국은 외곽에서 돌파구를 마련했다. 박혜진과 강이슬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전반 막판 라트비아에게 연이어 실점하면서 34-34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한국은 단조로운 공격이 라트비아의 수비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고, 반대로 라트비아의 공세에 밀리면서 점수를 내줬다. 라트비아는 기세를 몰아 3점슛 2방을 꽂아넣으며 35-46으로 달아났다.

순식간에 점수차가 벌어지자 한국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혜진의 3점슛과 강이슬의 득점이 터졌고, 진안의 골밑 득점과 박지현의 활약이 더해져 맹렬히 추격한 한국은 48-51로 따라붙은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한국은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강이슬과 박혜진이 외곽포를 성공시켰고 박지현의 자유투로 60-6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국은 박혜진의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고, 64-61로 앞섰지만 경기 종료 직전 일제 제이콥소네에게 동점 3점슛을 맞으며 경기를 매듭짓지 못했다.

연장으로 흐른 경기에서 주도권을 잡은 건 한국이었다. 박혜진이 해결사로 나섰다. 66-66으로 맞선 종료 1분 32초 전, 박혜진이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하며 3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이후 한국은 라트비아의 턴오버 이후 얻어낸 자유투를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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