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 집중호우'..경북 북부 비 피해 속출
[KBS 대구] [앵커]
오늘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렸는데요.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오전 한 때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등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 통제와 농경지 침수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신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흘러내린 토사가 도로를 뒤덮어 버스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안동시 예안면에 시간당 46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토사가 유출된 겁니다.
오전 한 때 경북 북부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 두 시간 사이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이같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비가 많이 내린 곳은 안동 녹전면 104.5밀리미터, 상주 모서면과 영양읍 101밀리미터 등입니다.
영주와 영양 등 3곳에서 토사가 유출됐으며, 영주에서는 도로 2곳이 침수돼 한때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나효순/영주시 자연재난팀장 : "시내에 지하차도 두 군데 침수피해 있었던 것도 현장 확인 후에 양수기 가동 및 배수펌프장 가동으로 통행 재개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상주에서는 벼가 쓰러지고, 포도밭과 인삼밭이 침수되는 등 농경지 19헥타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박준홍/상주시 농정기획팀장 : "도로라든지 농수로 이번 부분에 대해서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있고, 농작물 피해에 대해서는 지금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 밖의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10에서 60밀리미터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내린 비로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는 다시 한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신주현 기자 (shinjou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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