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젠지 고동빈 감독, "군대서 롤드컵 보면서 부러웠는데..가게 됐네요"

김용우 입력 2022. 8. 20. 21:24 수정 2022. 8. 2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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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TV로 롤드컵을 보면서 많이 부러웠는데 돌아오자마자 가게 돼서 너무나 좋다."

젠지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서 리브 샌드박스를 3대1로 제압했다. 패한 리브 샌박은 롤드컵 선발전 승자조로 향하게 됐다.

젠지는 오는 28일 강릉 올림픽 파크 내 강릉 아레나에서 벌어질 예정인 결승전서 T1과 담원 기아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젠지는 또한 LCK서는 처음, 전 세계서는 G2 e스포츠에 이어 두 번째로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젠지는 2020 롤드컵부터 3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젠지 '스코어' 고동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결승에 갈 때마다 좋고 행복하다"며 "2,3세트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챔피언 조합이 아니었지만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3세트를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날 2라운드를 되돌아봤다.

고 감독은 내일 벌어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담원 기아와 T1전서 T1의 우세를 예상했다. 그는 "확률적으로 보면 T1이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하지만 누가 올라오든 우리는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감독 첫해에 롤드컵에 진출한 것에 대해선 "군대를 전역하고 LoL 판에 지도자로 복귀했는데 첫 시즌부터 롤드컵에 가게 됐다. 군대에서 TV로 롤드컵을 보면서 많이 부러웠는데 돌아오자마자 가게 돼서 너무나 좋다"며 "1년 차다 보니 내 힘으로 갔다기보다는 선수들과 코치진이 많이 도움을 줬다"고 강조했다.

2018년 서머서 kt 롤스터 소속으로 그리핀(해체)을 3대2로 꺾고 LCK 우승을 경험했던 그는 "내가 감독을 처음 시작하면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 큰 영광이며 운이라고 생각한다"며 "팀 적으로는 선수단 모두가 항상 고생하는 직업이라 생각해 보상받을 수 있는 것이 성적이라고 본다. 꼭 우승해서 선수들에게 보답이 돌아가는 걸 보고 싶다"고 했다.

선수 시절 빨간색 염색 공약을 걸었던 고 감독은 "감독보다는 선수가 공약을 걸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생각나는 것이 없어 무슨 공약을 걸어야 할지 전혀 감이 안 온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끝으로 그는 "강릉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됐다. 이 기회를 살려서 팬들에게 꼭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롤드컵도 직행했기에 젠지가 정말 강한 팀이라는 걸 계속 팬들에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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