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흑해 함대 항공 전력 절반 파괴"..우크라 후방 교란 본격화
[앵커]
최근 크림반도에서 발생한 러시아 비행장 폭발로 러시아 흑해 함대의 항공 전력이 절반 정도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동원한 러시아의 후방 지역에 대한 교란 작전을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 반도의 비행장에서 지난 9일 거대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이 폭발로 러시아군 비행장에 있던 군용기 최소 8대가 파괴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당시 러시아 흑해 함대의 항공 전력 절반이 무용지물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사고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점령지의 중요 시설에 대한 타격이 거세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지난 16일) : 러시아의 군사 시설이나 탄약고 또는 무기고 그리고 군 사령부 근처에는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후 지난 18일 러시아에서 크림반도로 들어오는 다리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같은 날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항 부근에서도 폭발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세바스토폴항은 러시아 흑해 함대 기지가 있는 곳입니다.
러시아 측은 항구 주변에서 드론 여러 대를 격추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국이 점령한 헤르손 동쪽에서도 드론 6대를 떨어뜨렸다고 밝혔습니다.
드론을 활용한 우크라이나의 후방 교란이 본격화 된 겁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드론이 포함된 7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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