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집중호우 실종자, 금강변서 숨진 채 발견

45km 떨어진 위치서 발견
실종 엿새동안 익산까지 표류

이흥교 소방청장(왼쪽)이 17일 충남 부여군 은산면 실종자 수색 현장인 충남 논산시 강경읍 금강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충남 부여에 내린 집중호우 때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실종자 A씨가 엿새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섰던 충남 소방본부 소속 119대원들은 20일 오전 10시 34분께 A씨의 실종지점에서 44.9㎞ 떨어진 전북 익산시 망성면 금강변에서 시신 한 구를 수습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문 감식을 통해 부여 실종자인 A씨의 지문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시 44분께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에서 50대 남성과 함께 탄 1t 트럭이 급류에 떠내려가면서 실종됐다.

함께 급류에 휩쓸렸던 50대 남성도 앞서 지난 16일 숨진 채 발견됐다.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