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서 뜬 비행기 착륙 안한 이유가.."조종사 깜빡 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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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전원이 비행기 조종 중 깜빡 잠들어 비행기가 착륙 지점을 지나쳐 운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 15일 아프리카 수단에서 이륙한 에티오피아 항공의 비행기가 아디스아바바 볼레 국제공항 착륙에 실패했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전날 성명을 통해 "관제소와 일시적으로 통신이 끊겼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통신이 복구된 후 비행기는 안전하게 착륙했다. 관련 승무원은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될 때까지 업무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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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전원이 비행기 조종 중 깜빡 잠들어 비행기가 착륙 지점을 지나쳐 운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 15일 아프리카 수단에서 이륙한 에티오피아 항공의 비행기가 아디스아바바 볼레 국제공항 착륙에 실패했다. 이 비행기는 154석 정도 규모의 보잉 기종이다.
운항 기록에 따르면 이 비행기는 공항 활주로에 착륙했어야 하는 시점에 상공 3만7000ft(약 11㎞) 높이를 날고 있었다. 항공 전문 매체는 조종사 2명이 모두 잠이 들어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아디스아바바 공항 관제소는 해당 비행기 승무원에게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비행기가 착륙 지점을 지나쳐 계속 비행하자 경보가 울리기 시작했고, 비행기는 약 25분 뒤에야 안전하게 착륙했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전날 성명을 통해 "관제소와 일시적으로 통신이 끊겼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통신이 복구된 후 비행기는 안전하게 착륙했다. 관련 승무원은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될 때까지 업무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항공업계에서는 고질병인 조종사의 피로 누적을 해결하지 못해서 일어난 결과라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미국에서도 일부 항공사 조종사들이 임원들에게 조종사의 피로 누적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선 바 있다. 한 항공 분석가는 트위터를 통해 "조종사의 피로 누적은 전 세계적으로 항공 안전에 가장 심각한 위험 요소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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