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4-0 대승 이끈 이정효 감독, "특히 공격수들이 잘해줬다"

김유미 기자 2022. 8. 2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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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가 서울 이랜드 FC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최근 3경기에서 3골을 넣는 데 그쳤던 광주는 한꺼번에 골을 몰아치며 골 잔치를 벌였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0일 오후 7시 목동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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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목동)

광주 FC가 서울 이랜드 FC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최근 3경기에서 3골을 넣는 데 그쳤던 광주는 한꺼번에 골을 몰아치며 골 잔치를 벌였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0일 오후 7시 목동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에 나섰다. 광주는 전반 22분 헤이스의 페널티킥 득점을 시작으로 전반 29분 이건희의 추가골로 앞서나갔다. 광주는 후반 23분에 터진 헤이스의 골과 후반 27분에 나온 엄지성의 골에 힘입어 4-0 대승을 신고했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를 승리로 마친 후 "오늘 경기 준비한대로 선수들이 잘해준 것 같다. 경기를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원하는 대로 플레이를 해줬다. 특히 공격수들이 상대 지역에서 침투하고 크로스에서 쇄도하는 부분이 잘 지켜진 것 같다. 또 선수들이 하나가 돼서 멀리서 와주신 광주 팬분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준 것 같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평가했다.

공격수에 어떤 주문을 했는지 묻는 질문에 이정효 감독은 "공격 나가는 부분에서 뒤에서 골을 받기보다 침투나 공격적 드리블, 동료에게 오픈 상황을 만들어주자고 했다. 크로스 상황에서 문전 쇄도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그 부분이 잘돼서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깜짝 선발로 기용한 이건희의 활약에 대해서는 "우리 팀 선수들을 보면 침투 보다는 조금 나와서 하는 성향이 있다. 이건희 선수는 침투하는 경향이 있다. 상대 라인을 물러나게 할 수도 있고, 동료들이 나왔을 때 배후에 공간 생길 거라고 봤다. 가운데보다도 윙으로 세운 이유다. 이건희 선수가 기대에 보답한 것 같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으뜸과 포지션 경쟁자로 뛰는 이민기의 시즌 첫 공격 포인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정효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민기 선수는 초반까지 좋았다가 중간에 컨디션이 떨어지는 면이 있었다. 본인도 잘하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오늘 경기 편안하게 해주고,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지 매 경기마다 항상 최선을 다하더라. 오늘도 그런 모습과 선수가 노력한 대가를 받은 것 같다."

한편 광주가 4-0으로 앞서가는 상황에서도 광주의 원정 팬들은 "5-0"을 연호하며 더 많은 골을 노래했다. 이정효 감독은 팬들이 광주의 철학을 이해하고, 또 많은 골을 원한다는 점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상대를 존중한다는 말은 우리가 경기를 이기고 있든, 지고 있든,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축구가 골을 넣기 위한 경기를 보여주다 보니 팬들도 많이 원하시는 것 같다. 그것이 오히려 상대를 존중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안일하게 상대에 패스를 의미 없이 돌린다든지 모욕감을 주는 것은 싫다. 공격적인 모습으로 시간 끌지 않고 하고자 한다"라며 광주의 공격적인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하는 이야기가 있다. 경기 이길 때 시간을 끄는 것을 싫어한다. 오늘 엄지성도 일어날 수 있는데 앉아서 호흡하고 쉬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서 화를 냈다. 일어설 수 있으면 빨리 일어나고, 못하겠으면 못하겠다고 다그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승리로 광주는 승점 66을 쌓았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정효 감독이 목표로 하는 승점은 얼마일까. 그는 "매 경기 약팀이 없다. 매 경기 K리그2 팀들이 원체 다들 준비를 잘해서, 승점을 앞으로 얼마 쌓는다기 보다, 매 경기 승점을 쌓아야 한다. 투혼을 발휘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다"라며 최대한 승점을 벌겠다고 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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