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염자 56%, 자신이 걸린 줄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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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과 하위변종이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는 가운데, 오미크론 감염자의 절반 이상은 본인의 감염 사실을 알지도 못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공영 라디오 NPR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비영리 매디컬센터 '시더스-시나이' 연구진은 오미크론 감염이 급증하기 시작하던 당시 센터 내 성인 직원과 환자로부터 2천479개의 혈액 시료를 확보해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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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과 하위변종이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는 가운데, 오미크론 감염자의 절반 이상은 본인의 감염 사실을 알지도 못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공영 라디오 NPR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비영리 매디컬센터 '시더스-시나이' 연구진은 오미크론 감염이 급증하기 시작하던 당시 센터 내 성인 직원과 환자로부터 2천479개의 혈액 시료를 확보해 분석했습니다.
혈액 내 항체 분석을 통해 210명은 오미크론 감염력이 있는 것으로 나왔는데, 이들 중 56%는 본인이 감염됐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 중에선 10%만이 감기나 다른 감염 증상을 겪은 적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드러난 증상이 없어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오미크론에 걸렸다 회복됐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에게 오미크론을 퍼트렸다고 연구진은 지적했습니다.
논문 주저자인 샌디 Y. 정 박사는 "이번 연구는 진단되지 않는 감염이 바이러스 전파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증거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오미크론은 지난해 11월 처음 발견됐으며, 여러 하위변종과 함께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을 촉발하면서 지배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신정연 기자 (hotp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00042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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