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호남 경선도 이변없는 압승..낮은 투표율은 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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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20일 오후 전주 화산체육관 종합관에서 열린 8.28 전당대회 전북 합동연설회 후 전북 투표결과가 발표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투표 결과 이재명 의원은 누적 득표율 78.05%(12만9034표)를 기록하며 박 의원과 격차를 벌렸다.
낮은 투표율은 유력 후보 이 의원에게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후 28일 1만6000명 전국 대의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기존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뒤 당 대표,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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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이 너무 낮아 변화의 진폭이 크지 않았다. 그냥 체념하는 분위기가 많이 느껴져 많이 아쉽고 안타깝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 의원은 20일 오후 전주 화산체육관 종합관에서 열린 8.28 전당대회 전북 합동연설회 후 전북 투표결과가 발표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호남을 최대 승부처로 꼽고 고향인 전북을 시작으로 광주·전남에서 반전을 꾀할 것이라고 자신해왔다.
정치권에서도 '확대명(확실히 당 대표는 이재명)' 대세론 이유 중 하나로 낮은 투표율을 꼽는 시각이 많다. 이 의원을 지지하는 사람들만 투표에 참여하고 박 의원 지지자들은 아예 투표를 포기한 것이란 설명이다. 전북·전남·광주에서의 평균 온라인 투표율은 17.38%에 머물렀다. 이는 현재까지 진행된 지역 경선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투표율 역시 역대 최저를 기록한 바 있다.
최고위원 선거 결과 역시 친명(친이재명계) 색채가 더욱 짙어졌다. 이날 경선결과 정청래 의원이 27.76%로 가장 높은 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고민정(23.29%), 서영교(11.46%), 장경태(11.21%), 박찬대(10.10%) 의원이 상위 5인에 이름을 올렸다. 당선권 5명 중 고 후보를 제외하고 모두 친명계다. 호남 경선에서 역전을 장담해온 남원 출신 친이낙연계 윤영찬 후보는 7846표의 7.31% 득표율,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송갑석 후보는 6248표의 득표율 5.82%에 그쳤다.
낮은 투표율은 유력 후보 이 의원에게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높은 지지율과 투표율은 비주류 출신인 이 후보가 향후 당 대표로서 정치적 영향력과 지지 기반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부울경 경선에서 부산, 울산, 경남 투표율은 각각 50.07%, 39.63%, 39.99%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충청권 지역순회 경선에선 대전 33.61%, 충남 31.87%, 충북 34.39%, 세종 45.05%를 기록, 대부분 30%대에 머물렀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제주에선 28.62%에 그쳤다. 전북 권리당원 투표율은 34.07%이다.
이 의원은 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우리 전북의 당원, 대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일정도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 대표·최고위원 주자들은 21일 전남·광주 경선에 이어 27일 수도권을 끝으로 지역경선을 마친다. 이후 28일 1만6000명 전국 대의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기존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뒤 당 대표,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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