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호남 경선도 이변없는 압승..낮은 투표율은 과제로

전주(전북)=차현아 기자 2022. 8. 20. 2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 의원은 20일 오후 전주 화산체육관 종합관에서 열린 8.28 전당대회 전북 합동연설회 후 전북 투표결과가 발표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투표 결과 이재명 의원은 누적 득표율 78.05%(12만9034표)를 기록하며 박 의원과 격차를 벌렸다.

낮은 투표율은 유력 후보 이 의원에게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후 28일 1만6000명 전국 대의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기존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뒤 당 대표,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전주=뉴스1) 유경석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0일 전북 전주시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전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2.8.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투표율이 너무 낮아 변화의 진폭이 크지 않았다. 그냥 체념하는 분위기가 많이 느껴져 많이 아쉽고 안타깝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 의원은 20일 오후 전주 화산체육관 종합관에서 열린 8.28 전당대회 전북 합동연설회 후 전북 투표결과가 발표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호남을 최대 승부처로 꼽고 고향인 전북을 시작으로 광주·전남에서 반전을 꾀할 것이라고 자신해왔다.

하지만 결국 이변은 없었다. 투표 결과 이재명 의원은 누적 득표율 78.05%(12만9034표)를 기록하며 박 의원과 격차를 벌렸다.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박용진 의원은 21.95%(3만6288표)를 기록했다. 후보 별 전북 지역 득표수 및 득표율은 이 의원 4만1234표(76.81%), 박 의원 1만2448표(23.19%)로 나타났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받아든 박 후보는 기자들의 질문에 '투표율'을 원인으로 꼽았다.
낮은 투표율이 '확대명' 만들었나…박용진 "호남 실망감의 결과"
(전주=뉴스1) 유경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0일 전북 전주시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전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8.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권에서도 '확대명(확실히 당 대표는 이재명)' 대세론 이유 중 하나로 낮은 투표율을 꼽는 시각이 많다. 이 의원을 지지하는 사람들만 투표에 참여하고 박 의원 지지자들은 아예 투표를 포기한 것이란 설명이다. 전북·전남·광주에서의 평균 온라인 투표율은 17.38%에 머물렀다. 이는 현재까지 진행된 지역 경선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투표율 역시 역대 최저를 기록한 바 있다.

최고위원 선거 결과 역시 친명(친이재명계) 색채가 더욱 짙어졌다. 이날 경선결과 정청래 의원이 27.76%로 가장 높은 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고민정(23.29%), 서영교(11.46%), 장경태(11.21%), 박찬대(10.10%) 의원이 상위 5인에 이름을 올렸다. 당선권 5명 중 고 후보를 제외하고 모두 친명계다. 호남 경선에서 역전을 장담해온 남원 출신 친이낙연계 윤영찬 후보는 7846표의 7.31% 득표율,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송갑석 후보는 6248표의 득표율 5.82%에 그쳤다.

낮은 투표율은 유력 후보 이 의원에게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높은 지지율과 투표율은 비주류 출신인 이 후보가 향후 당 대표로서 정치적 영향력과 지지 기반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부울경 경선에서 부산, 울산, 경남 투표율은 각각 50.07%, 39.63%, 39.99%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충청권 지역순회 경선에선 대전 33.61%, 충남 31.87%, 충북 34.39%, 세종 45.05%를 기록, 대부분 30%대에 머물렀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제주에선 28.62%에 그쳤다. 전북 권리당원 투표율은 34.07%이다.

이 의원은 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우리 전북의 당원, 대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일정도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 대표·최고위원 주자들은 21일 전남·광주 경선에 이어 27일 수도권을 끝으로 지역경선을 마친다. 이후 28일 1만6000명 전국 대의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기존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뒤 당 대표,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관련기사]☞ '하트시그널' 서민재 "남태현, 필로폰 함…저 때렸다" 폭로한지혜, ♥정혁준 검사 공개…"육아·가사 돕다 탈모까지"알바하던 쥬얼리 이지현, ADHD 아들 '전화폭탄'에 망연자실'나는 솔로' 이혼설 1기 영숙 야윈 얼굴…모임 사진 보니'면목동 건물주'였던 이국주 "결국 아파트로 갈아탔다"
전주(전북)=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