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POINT] 20일 동안 5경기..서울E는 너무 지쳤고, 다시 무너졌다

하근수 기자 2022. 8. 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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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서울 이랜드는 20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에서 광주에 0-4로 패배했다.

서울 이랜드는 2경기를 덜 치렀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대한 승점이 필요했다.

서울 이랜드는 물론 K리그2 내에서도 손꼽히는 활동량을 자랑하는 김선민과 츠바사가 바쁘게 뛰어다니며 분투했지만 수적으로 부담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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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목동)]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서울 이랜드 FC는 광주FC 압박에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체력적인 어려움도 노출하며 고개를 숙였다.

서울 이랜드는 20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에서 광주에 0-4로 패배했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지게 된 서울 이랜드(승점 29, 5승 14무 10패, 28득)는 8위에 머물렀다.

K리그2가 어느덧 4라운드 로빈에 접어들었다. 서울 이랜드는 2경기를 덜 치렀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대한 승점이 필요했다. 더욱이 오늘 광주전을 시작으로 대전하나시티즌, 경남FC까지 상위권 클럽들과 홈 연전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 그만큼 서울 이랜드는 반드시 결과를 가져와야 했다.

정정용 감독 역시 "무조건 승점을 만들어야 한다. 당연히 목표는 승리다"라고 각오를 전하며 "여기서 승점을 얻지 못하면 더 이상 기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공격적인 부분에 중심을 두면서 준비했다"라며 선두 광주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가용한 범위 안에서 베스트 라인업이 나왔다. 부상으로 이탈한 윤보상과 김인성을 대신해 각각 김형근과 김정수가 투입됐다. 최전방에는 까데나시, 중원에는 김선민과 츠바사, 3백은 이재익, 김연수, 황태현이 선발로 나서며 '자이언트 킬링'을 노렸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8월에 접어든 이래 현재까지 5경기를 소화하고 있었다. 직전 경기 부산 아이파크전 역시 16일에 치른 다음 20일에 진행됐으니 제대로 된 휴식은 3일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경기 준비까지 병행해야 했던 만큼 빠듯한 스케줄로 인한 여파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반면 광주는 높은 위치에서부터 압박을 가져갔다. 서울 이랜드는 물론 K리그2 내에서도 손꼽히는 활동량을 자랑하는 김선민과 츠바사가 바쁘게 뛰어다니며 분투했지만 수적으로 부담이 컸다. 하프타임 이후 정정용 감독이 꺼내든 첫 번째 교체 카드가 츠바사였다는 점 역시 서울 이랜드가 겪은 체력적인 어려움을 나타낸다.

결국 자이언트 킬리을 꿈꿨던 서울 이랜드는 광주를 넘지 못하며 패배했다. 정규 리그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11경기. 플레이오프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서둘러 컨디션을 회복하고 자신감을 되찾아야 한다. 다음 라운드 대전전까지 주어진 열흘이라는 휴식 시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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