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2개월 만에 온 기회, 친정 서울 E에 '비수' 꽂은 광주 이건희

김유미 기자 2022. 8. 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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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공격수 이건희가 친정팀 서울 이랜드 FC에 비수를 꽂았다.

이건희가 속한 광주는 20일 오후 7시 목동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에 나섰다.

이정효 감독이 이건희의 활약을 의도해 기용한 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이건희는 친정팀의 골망에 비수를 꽂으며 광주에 승리를 안겼다.

이건희는 6월 초 이후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를 잘 살렸고, 그 덕분에 광주는 값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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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목동)

광주 FC 공격수 이건희가 친정팀 서울 이랜드 FC에 비수를 꽂았다. 그동안 출전 기회는 적었지만, 늘 최상의 컨디션으로 실력을 갈고 닦은 덕분에 오랜만의 출장에도 멋진 득점을 터트릴 수 있었다.

이건희가 속한 광주는 20일 오후 7시 목동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에 나섰다. 광주는 전반 22분 헤이스의 페널티킥 득점을 시작으로 전반 29분 이건희의 추가골로 앞서나갔다. 광주는 후반 23분에 터진 헤이스의 골과 후반 27분에 나온 엄지성의 골에 힘입어 4-0 대승을 신고했다.

2021년 서울 이랜드에서 데뷔한 이건희는 두 시즌을 서울 이랜드에서 뛴 뒤 이번 시즌 광주 유니폼을 입었다. 임대생 신분으로 새 팀을 만난 이건희는 이번 시즌 8경기에 출장 중이었다.

올 시즌 워낙 광주의 외국인 공격수들과 허율·엄지성 등의 활약이 좋은 탓에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이거희는 기회가 올 때마다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8경기에서 3골 1도움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원 소속 클럽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선발 출격한 이건희에게 주어진 시간은 45분이었다. 전반 선발로 나선 그는 후반 브라질 공격수 산드로와 교체돼 나왔다. 이건희는 전반전 45분을 매우 알차게 보냈다.

전반 22분, 헤이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광주는 계속해서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29분에는 엄청난 역습 찬스가 찾아왔다. 서울 이랜드 미드필더 츠바사가 실수로 공을 빼앗기면서 광주의 결정적 찬스가 시작됐다. 이민기는 곧바로 전진 패스를 찔러 넣었고, 골문 왼쪽으로 들어간 이건희가 앞으로 미끄러지며 골을 뽑아냈다. 광주의 이번 경기 첫 필드 골이었다.

이건희는 잠시 기뻐하는가 싶었지만, 이내 두 손을 아래로 내려 보이면서 친정팀에 대한 존중을 보였다. 광주의 동료들이 뛰어와 기뻐하면서 이건희의 득점을 대신 축하했다. 그리고 2점 차로 서울 이랜드를 따돌리는 이건희의 추가 골에 가장 큰 기쁨을 표현한 건 이정효 광주 감독이었다. 그는 득점이 터진 직후 주먹을 불끈 쥐고 팔짝팔짝 뛰며 기뻐했다.

이정효 감독이 이건희의 활약을 의도해 기용한 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이건희는 친정팀의 골망에 비수를 꽂으며 광주에 승리를 안겼다. 이건희는 6월 초 이후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를 잘 살렸고, 그 덕분에 광주는 값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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