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재와 사업은 별개?..日 기업, 러 '사할린-2' LNG 재계약

김지은 2022. 8. 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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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너지기업 두 곳이 러시아 극동 석유·가스개발사업 '사할린-2' 운영자와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20일 보도했다.

사할린-2는 러시아 극동 사할린 지역에서 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 영국·네덜란드 합작사 셸, 일본 미쓰이물산·미쓰비시상사가 출자한 기업 등이 각자 지분을 투자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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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日기업 8곳 모두 LNG 구매 계약 갱신 원해

[프리고로드노예(러시아)=AP/뉴시스]사할린-2(Sakhalin-2) 프로젝트 자료사진. 한 유조선(Sun Arrows)이 2021년 10월29일 러시아 프리고로드노예항구에서 사할린-2 프로젝트 관련 액화천연가스를 싣고 있다. 2022.08.19.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일본 에너지기업 두 곳이 러시아 극동 석유·가스개발사업 '사할린-2' 운영자와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20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도쿄전력홀딩스와 주부전력이 출자한 JERA와 도쿄가스가 사할린-2의 새 운영회사와 LNG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사할린-2 계약사인 일본 기업 8곳 모두 계약 갱신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할린-2는 러시아 극동 사할린 지역에서 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 영국·네덜란드 합작사 셸, 일본 미쓰이물산·미쓰비시상사가 출자한 기업 등이 각자 지분을 투자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가스프롬의 지분율이 50% 이상으로 절반을 넘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 등이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를 제재하자, 지난 6월 이 프로젝트의 운영권을 새 회사에 넘기도록 했고, 이달 '사할린에너지 LLC'가 설립됐다. 새 운영사는는구매 계약과 별개로, 일본 출자 기업에 출자를 계속할지를 다음 달 4일까지 결정하라고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부터 서방의 대러 제재에 적극 동참했지만, 사할린-2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자국 기업에 출자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본은 지난해 LNG 수입의 약 9%를 러시아에서 들여왔고, 대부분은 사할린-2 프로젝트 생산분이었다. 사할린-2에서 생산되는 LNG의 60%는 일본으로 수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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