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2년만에 다시 정상..MVP는 무명의 문지윤
[앵커]
GS칼텍스가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에서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4시즌 동안 벤치를 데웠던 문지윤이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유서연에 이어 문지윤이 공을 살리기 위해 과감하게 몸을 날립니다.
외국인선수와 국가대표가 빠진 이번 컵대회에서 평균 연령 25세의 젊은피들이 나선 GS 칼텍스의 패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입니다.
프로 4년차, 만 21살의 권민지가 코트 구석을 찌르는 절묘한 대각 공격에 공격 타이밍을 영리하게 읽어내는 블로킹으로 13점을 책임진 가운데 문지윤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무명의 프로 5년차 문지윤은 외국인선수에 버금가는 강력한 스파이크로 GS칼텍스의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70.8%의 공격성공률을 앞세워 17점을 쓸어 담았습니다.
특히 22-22 동점이던 3세트, 오픈 공격으로 재역전을 만들어내며 GS칼텍스의 3-0 셧아웃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2020년 대회에서 우승한 GS 칼텍스는 이로써 2년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차상현 / GS 칼텍스 감독> "(문)지윤이가 거의 에이스, 용병 느낌이 날 정도로 잘 때려주면서 전체적으로 팀이 안정감 있게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선수들이 정말 많이 성장을 한 것 같습니다."
컵대회를 통해 흙속의 진주로 평가받은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문지윤 / GS 칼텍스> "아직도 긴장되고 떨리고 그래요. 욕심부리면 못하게 되니까. 욕심은 안내고 할 수 있는 것만 하는 걸로, 목표는 그렇게 잡고 있었어요."
한편 '월드스타' 김연경의 복귀로 화제를 모은 이번 여자부 컵대회는 결승전에도 3천여명이 입장해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run@yna.co.kr)
#GS칼텍스 #문지윤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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