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로 산 '가방' 속 시신 2구는.."아시아계 어린이"

박동휘 기자 2022. 8. 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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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질랜드에서 창고 경매로 거래된 가방 속에 들어 있던 시신 2구가 아시아계 어린이들로 드러났다.

20일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오클랜드에 사는 주민이 지난 11일 온라인 경매에서 유모차, 장난감 등과 함께 산 가방에서 나온 시신은 5∼10세 사이 어린이 2명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매체인 스터프도 가방 속 시신은 아시아계 어린이 2명으로 가족과 친척이 뉴질랜드와 아시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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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언론 "가족과 친척이 뉴질랜드와 아시아에 거주중"
뉴스허브 사이트 캡처
[서울경제]

최근 뉴질랜드에서 창고 경매로 거래된 가방 속에 들어 있던 시신 2구가 아시아계 어린이들로 드러났다.

20일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오클랜드에 사는 주민이 지난 11일 온라인 경매에서 유모차, 장난감 등과 함께 산 가방에서 나온 시신은 5∼10세 사이 어린이 2명으로 파악됐다. 어린이들의 가족은 아시아에 있으며 친척들이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매체인 스터프도 가방 속 시신은 아시아계 어린이 2명으로 가족과 친척이 뉴질랜드와 아시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가방 속에서 시신이 발견된 현장 모습. 뉴질랜드헤럴드 캡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관은 두 어린이의 친척들이 뉴질랜드에 살고 있다고 확인하면서도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신이 초등학교 학령기 어린이들로 두 개의 가방 속에 넣어져 창고에 3~4년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두 어린이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현재 뉴질랜드 경찰이 살인 사건 수사의 일환으로 인터폴과도 접촉하고 있다며 더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스터프는 아시아 여러 나라 대사관에 경찰의 연락을 받았는지 문의했으나 한국, 중국, 일본 대사관은 모두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고 베트남 대사관은 아직 답변해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질랜드에서 창고 물건 경매는 주인이 오랫동안 창고 임대료를 내지 않고 찾아가지도 않는 물건을 창고 회사가 호실 단위로 처분하는 것이다. 창고 물건을 사는 사람은 규정에 따라 상자나 가방 속을 사전에 확인할 수 없으며 산 물건을 선별적으로 가져가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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