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 1위

2022. 8. 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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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14)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오벌린에서 폐막한 2022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금호문화재단이 밝혔다.

토마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는 뛰어난 어린 음악가들에게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0년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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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금호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14)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오벌린에서 폐막한 2022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금호문화재단이 밝혔다.

김서현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2만 달러(한화 약 2650만원)와 우승자 부상으로 주어지는 MKI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사와의 계약을 통해 향후 2년간 미국 전역에서 10여 회의 독주회와 협연 기회를 얻었다. 프랑스의 호르니스트이자 작곡가 제프 스콧(Jeff Scott)이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곡한 새로운 작품을 2년간 세계 초연하는 독점권을 받게 된다.

김서현을 포함한 1~3위 입상자들(2위 사미르 아그라왈(미국, 17), 3위 캘빈 알렉산더(미국, 17세)에겐 오벌린 음악원(Oberlin Conservatory) 전액 장학금과 더불어 조나단 솔라스 파인 바이올린스 사로부터 베네치아 악기 제작자, 마르코 안토니오 세린(Marco Antonio Cerin)이 1785~90년경에 제작한 이탈리아 바이올린을 2년간 임대 받게 된다.

토마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는 뛰어난 어린 음악가들에게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0년에 설립됐다. 2010년 첫 번째 콩쿠르는 피아노 부문을 대상으로 개최, 이후 매년 바이올린과 피아노 부문을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콩쿠르는 만 13세에서 만 18세의 어린 음악가들 중 대학에 재학하고 있지 않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콩쿠르의 역대 한국인 주요 수상자로, 피아노 부문에는 금호영재 출신 전세윤(2014년 3위)과 임윤찬(2018년 3위), 바이올린 부문에는 금호영재 출신 박규민(2013년 공동 1위) 등이 있다.

김서현은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 레오니드 코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베를린 라이징스타 그랑프리 국제 음악 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2020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 일찍이 성정음악콩쿠르, 음악저널콩쿠르, 음악춘추콩쿠르, KCO음악콩쿠르, 예원음악콩쿠르, 대전국제음악콩쿠르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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