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관련 경찰 조사받던 60대男 숨진 채 발견
20일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께 A(60대)씨가 밀양시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 중 사망한 A씨를 발견했다.
A씨가 발견된 야산은 지난 5월 31일 대형 산불이 난 곳이다. 산불은 ▲산불진화헬기 200대 ▲지상진화인력 8412명 등이 투입돼 나흘만에 진화됐다. 특히, 산불진화헬기는 산불 규모 대비 최고 수준인 일일 57대가 동원됐다.
산불로 축구장 1000개 이상 면적에 해당하는 임야 약 763㏊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산불은 발생 나흘만인 6월 3일 진화,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지난 6월3일부터 해당 산불과 관련해 실화 혐의로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으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방 등 합동 화재 감식 및 재현 결과 A씨의 동선이 발화 지점과 유사하고 다른 외부인이 없었던 점, 흡연 등 화재 연관성 등을 토대로 조사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의 유서를 발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위해 유족 등을 상대로 수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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