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군상·한국적 질감의 단색화..색의 미학과 개성있는 표현의 만남
【 앵커멘트 】 색채의 미학을 선보인 미술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휴일을 맞아 무더위를 식혀 줄 '문화 바캉스'는 어떨까요?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형형색색의 물감들로 채워진 캔버스.
얼핏 추상화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인간 군상을 표현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캔버스 중앙을 띠처럼 두른 물감 역시 각기 다른 표정이지만 밝은 얼굴로 붙어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다양한 색감의 파스텔톤 물감으로 더불어 살아갈 때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을 표현했다는 김소형 작가.
▶ 인터뷰 : 김소형 / 작가 - "색감을 밝고 화사하게 써서 궁극적으로 제 작품을 보는 사람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고…. "
흰색과 검은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차갑고 단단한 대리석처럼 보이지만 한지의 원료인 닥을 사용해 만든 작품입니다.
단색으로 채워진 캔버스에 닥나무 껍질의 투박하고도 거친 질감이 더해져 입체감과 한국적 미감을 보여줍니다.
우리 고유의 종이 한지의 원료를 사용해 한국적 이미지의 현대미술을 탄생시킨 고 정창섭 화백의 작품입니다.
▶ 인터뷰 : 장예란 / PKM갤러리 전시팀 팀장 - "한국의 고유한 미감을 당대의 형식에 선봉적으로 전파시켰다는…."
개성있는 표현 방식과 색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찾아온 두 전시가 관객의 눈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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