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메양은 중요한 선수"..'바르셀로나' 사비 감독, 이적설 일축?

김영훈 온라인기자 2022. 8. 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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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Getty Images 코리아



사비 에르난데스(42·바르셀로나) 감독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의 잔류를 원하고 있는 모양이다.

오바메양은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시즌 후반기 리그 17경기 1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번 시즌 입지가 좁아졌다. 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구단 재정 위기를 비롯해 선수단 강화를 위해 경제적 레버를 활성화하며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했고 동일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가 팀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는 선수단 강화로 각 포지션별로 2명 이상의 선수를 기용할 수 있는 ‘더블 스쿼드’를 구축했으나 오바메양은 지난 개막전 레반도프스키에게 밀려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했다.

이런 와중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원하는 첼시가 오바메양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 과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함께 호흡을 맞춘 토마스 투헬(49) 감독이 그를 원하고 있으며 첼시 역시 로멜루 루카쿠(29·인터밀란)가 임대로, 티모 베르너(26·라이프치히)가 이적하며 최전방 보강이 절실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첼시가 오바메양 측과 새로운 협상 일정을 잡았다”라며 적극적으로 움직있다고 전했다.

다만, 사비 감독과 바르셀로나의 입장 차이가 있다. 사비 감독은 선수단 유지를 위해 오바메양의 잔류를 원하고 있으나 바르셀로나는 3000만 유로(약 399억 원)를 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비 감독은 오바메양의 잔류를 확실히 원하는 모양이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여전히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른다. 오바메양은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상황이 모든 것을 말해줄 것이다”라며 “현재 오바메양, 멤피스 데파이(28) 모두 떠나지 않았다. 여전히 우리는 쥘 쿤데(24)의 선수 등록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감독 사비 에르난데스. Getty Images 코리아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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