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울버햄튼전 선발, 황희찬은 벤치 출발

20일 2022~23시즌 EPL 3라운드 토트넘 스타팅11 발표...손흥민 케인 쿨루셉스키 '삼각편대' 가동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20일 울버햄튼과 2022~23시즌 EPL 3라운드에서 해리 케인~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이루는 스타팅 멤버에 포진됐다./런던=AP.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 손흥민(30·토트넘)이 황희찬(26·울버햄튼)의 소속팀인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에서 예상대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팅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 시즌 첫 '코리안 더비'가 기대되는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교체멤버에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한다.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은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023시즌 EPL 3라운드에서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하는 3-4-2-1전형의 왼쪽 윙포워드 스타팅멤버에 포진됐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기 절정의 위력을 발휘한 손흥민~케인~쿨루셉스키의 '손케쿨 트리오'를 울버햄튼 공략의 공격 선봉에 내세웠다.

토트넘의 주전 윙포워드 손흥민은 지난 시즌 총 23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경기력을 바탕으로 2시즌 연속 득점왕을 노리고 있지만 지난 첼시전까지 새 시즌 2경기에서 도움 1개만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 울버햄튼전 토트넘 스타팅 11./토튼넘 트위터

손흥민은 3-4-1-2전형의 왼쪽 윙포워드로 나섰다. 원톱 해리 케인 아래 공격 2선에서 오른쪽 윙포워드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이뤄 울버햄튼 골문을 노린다. 이적생 이반 페리시치가 처음 왼쪽 미더필더로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고 오른쪽 미드필더에는 에메르송 로얄, 중앙 미드필더에는 호이비에르와 벤탄쿠르가 호흡을 맞춘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부상으로 균열이 생긴 오른쪽 센터백에 다비드 산체스를 투입, 벤 데이비스~에릭 다이어와 함게 3백을 구성토록 했다. 산체스는 시즌 처음 선발로 나선다. 골문은 주전 요리스가 지킨다.

울버햄튼의 브루노 라즈 감독은 황희찬을 선발에서 뻬고 네토와 게데스, 포덴스를 4-3-3전형의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사우샘프턴과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했지만 15일 2라운드 첼시전까지 골을 넣지 못했다. 황희찬도 리즈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뒤 침묵하고 있다. 1승 1무의 팀 순위 4위 토트넘은 울버햄튼을 제물 삼아 선두 도약을 벼르고 있으며 1무1패의 14위 울버햄튼은 시즌 첫승을 노리고 있는 만큼 두 팀의 공격수인 손흥민과 황희찬의 활약에 국내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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