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머리 좀 그만 신경 써!"..이탈리아 레전드도 걱정

백현기 기자 2022. 8. 20. 2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가 폴 포그바를 걱정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칸나바로는 포그바에 대해 "선수로서 포그바의 플레이를 보는 것은 즐겁다. 하지만 최근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여준 존재감은 거의 없다. 또한 포그바는 머리를 너무 과하게 만지며 외모에만 신경을 쓰는 것 같다. 마치 자신의 선수 인생이 다 마무리된 것처럼 말이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paulpogba'

[포포투=백현기]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가 폴 포그바를 걱정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칸나바로는 포그바에 대해 “선수로서 포그바의 플레이를 보는 것은 즐겁다. 하지만 최근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여준 존재감은 거의 없다. 또한 포그바는 머리를 너무 과하게 만지며 외모에만 신경을 쓰는 것 같다. 마치 자신의 선수 인생이 다 마무리된 것처럼 말이다”고 말했다.


최근 포그바는 자신의 친정팀인 유벤투스로 돌아갔다. 유벤투스는 지난달 1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포그바의 영입을 발표했고, 6년 전 맨유가 했던 것처럼 ‘POGBACK’이라는 문구로 포그바를 환영했다.


과거 유벤투스에서 포그바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가 됐다. 포그바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템포보다 세리에 A의 템포에 더 맞는 모습을 보였고, 조금 더 자유로운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월드 베스트까지 선정되며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로 도약했다.


다시 맨유로 돌아왔다. 유벤투스의 활약을 바탕으로 포그바는 2016년 맨유로 금의환향했다. 그러나 다시 경기력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빠른 프리미어리그의 템포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감독과의 갈등도 생겼다. 맨유에 새로 부임했던 조세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는 의견 충돌을 자주 빚었고, 포그바는 사실상 태업을 선언하며 무리뉴 감독과의 관계가 더 악화되게끔 만들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고, 포그바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아래서 다시 부활하는 듯 했으나, 꾸준하게 활약하지 못하며 결국 팀을 떠나는 수순을 밟게 됐다.


높은 연봉이 부담이 됐다. 맨유는 포그바의 고연봉에 난색을 표하며 그에게 단기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포그바는 이를 거절했다. 맨유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포그바에게 유벤투스가 다시 접근했고, 6년 만에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갔다.


칸나바로는 축구에 집중하지 않는 포그바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포그바는 자신의 전문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있을 정도로 머리 스타일에 신경을 쓴다. 최근에는 자신의 SNS에 미용실에서 새로운 머리 스타일을 정리하는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칸나바로는 “축구선수로서 포그바가 계속 이렇게 다른 것에 신경을 쓰면 정상에 오를 수 없다. 그래도 나는 포그바가 이탈리아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싶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