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의 파티' 핀란드 총리, 마약 이어 불륜 의혹 제기
【 앵커멘트 】 2019년 34살의 나이로 세계 최연소 총리에 오른 핀란드 마린 총리가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일명 '광란의 파티' 영상으로 불거진 마약 투약 의혹에 이어 불륜설까지 터졌는데, 마린 총리는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파티에서 격정적으로 춤추는 영상이 유출돼 논란에 휩싸인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영상에서 마약을 뜻하는 은어가 나오면서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마린 총리는 술은 마셨지만 마약은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산나 마린 / 핀란드 총리 - "저를 법적으로 보호하고 의심을 해소하기 위해 오늘 마약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일주일 안에 나올 것입니다."
불륜설도 터졌습니다.
유명 배우 올라비 우시비르타가 유부녀인 마린 총리의 목에 키스하는 듯한 영상이 추가 공개된 겁니다.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산나 마린 / 핀란드 총리 - "친구가 제 볼에 키스했든 다른 짓을 했든, 부적절한 일이 아니며 남편에게 말하지 못할 것도 아닙니다."
시민들 반응은 엇갈립니다.
▶ 인터뷰 : 얀타후타 / 헬싱키 주민 - "정말 괜찮습니다. 모든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보낼 권리가 있으니까요."
▶ 인터뷰 : 파가홈 / 헬싱키 주민 - "가장 높은 공직에 선출된 사람으로서, 그들의 행동이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총리의 사생활을 어디까지 허용할지 핀란드에서 뜨거운 논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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