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호남에서도 압승..누적 78%로 '어대명' 굳히기

2022. 8. 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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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당원들의 표심 역시 이재명 후보였습니다. 이 후보는 76.81%를 차지하며 박용진 후보와의 격차를 벌렸고,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친명계 후보들의 약진이 이어졌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북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득표율 76.81%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 후보는 누적득표율 78.05%를 기록, 2위 박용진 후보와의 격차를 9만 2천여 표 차이로 벌렸습니다.

42만 권리당원이 있는 호남 전당대회 첫날, 박 후보가 고향인 전북에서도 추격의 발판을 만들지 못한 겁니다.

이 후보는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언제나 과분한 지지 보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남은 일정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전북 지역 투표율은 34.07%로 다른 지역에 비해 저조했습니다.

이게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받는 이 후보에게 유리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호남에 들어오면 뭔가 변화가 있을 거란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투표율이 그런데 너무 낮아서 변화의 진폭이 크지 않은 것 같고…."

최고위원 투표에서도 친명계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정청래 후보가 1위를 유지하는 등 당선권 5명 안에 4명이 포진한 반면, 비명계로 분류되는 이낙연계 윤영찬 후보와 유일한 호남 지역 의원인 송갑석 후보는 여전히 순위권 밖에 머물렀습니다.

내일(21일)은 26만 권리당원이 있는 전남과 광주 당원 투표 결과가 공개됩니다.

▶ 스탠딩 : 백길종 / 기자 - "이재명 후보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것을 넘어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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