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핵관 은퇴시킬 당원 모집"..김재원 "피해자는 윤석열 대통령"
【 앵커멘트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핵관이 은퇴할 수 있도록 당원에 가입해달라"며 당내 세력 확장을 선언했습니다. 친윤계 정치인들은 이 전 대표가 팬덤을 무기로 정부를 위협하고 있고, 피해자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당원 가입하기 좋은 토요일"이라며 "윤핵관이 명예롭게 정계은퇴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SNS에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당비를 1천 원 이상으로 하면 3개월 뒤에 책임당원이 될 수 있다"며 당내 경선에서 투표권을 가질 수 있는 책임당원 가입을 독려했습니다.
'친 이준석' 당원 숫자를 늘려 재기를 모색하는 동시에, 차기 전당대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어제, MBN 뉴스7) - "이번 선거는 제가 만약 나간다면 후보로서 슬로건은 간단하다, 윤핵관의 명예로운 은퇴를 돕겠습니다. 저는 그렇게 말하고 선거에 임할 겁니다."
친윤계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가 윤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들은 '논리의 비약'이라며 오히려 피해자는 윤 대통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제,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이 전 대표가) 내부 총질이 아니라 등 뒤에서 총을 쏜 거고 피해자는 윤석열 대통령이고 피해 호소인은 이준석 대표죠."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청년 특보를 지낸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도 이 전 대표가 자신의 팬덤으로 정부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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