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맨유 아닌데' 카세미루가 왔다고? "돈 때문이지"

허윤수 기자 2022. 8. 2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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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골키퍼 벤 포스터(39)가 카세미루의 이적 이유를 추측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카세미루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다급해진 맨유는 끝을 향해 가는 이적시장에서 카세미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이었던 레알에서 부진을 거듭하는 맨유로의 이적 결심을 쉽지 않았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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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세미루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골키퍼 벤 포스터(39)가 카세미루의 이적 이유를 추측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카세미루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세부 협상을 비롯해 취업 비자,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황이다.

맨유는 이적시장 초기부터 프렌키 더 용(FC 바르셀로나) 영입을 외쳤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함께 했던 더 용을 리빌딩의 중심으로 삼고자 했다. 하지만 선수의 거절 의사가 확고했다. 미련을 못 버렸던 맨유는 리그 개막과 함께 대가를 치렀다.

중원 문제를 마주하며 2연패와 함께 최하위로 추락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3선에 기용해보기도 했지만, 해답이 되지 못했다.

다급해진 맨유는 끝을 향해 가는 이적시장에서 카세미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쉽지 않을 거라 여겼지만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이었던 레알에서 부진을 거듭하는 맨유로의 이적 결심을 쉽지 않았을 터. 포스터는 재정적인 이유가 있을 거로 예상했다. 카세미루는 맨유 유니폼을 입으며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5천만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터는 영국의 ‘토크 스포츠’에서 “신문을 통해 맨유 선수단의 주급을 봤다. 정말 나쁜 사람들이다. 내가 조금은 받고 싶다”라며 돈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미친 금액이다. 심지어 카세미루도 레알을 떠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레알을 떠날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포스터는 “물론 이곳이 맨유라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의 맨유가 아니다. 통계상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일지 모른다. 하지만 예전 같지 않다”라며 추락한 위상을 설명했다.

그는 “왜 레알을 떠나고 싶겠나?”라면서 “누군가가 ‘여기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 7천만 원)고 넌 서른 살이야. 계약 기간은 4~5년이야’라고 말하는 게 유일한 이유다”라면서 금전적인 게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포스터는 “돈이 목적인 것처럼만 말했지만 카세미루가 그런 선수는 아니다. 그는 완전히 열심히 뛰는 미드필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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