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 '폭우 실종자' 6일 만에 전북 익산 금강변서 숨진 채 발견

강정의 기자 2022. 8. 2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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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1시44분쯤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인근에서 급류에 휩쓸린 트럭 모습.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A씨와 동승자 1명 등 2명이 실종됐다. | 충남경찰청 제공

지난 14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충남 부여에서 물길에 휩쓸려 실종됐던 나머지 1명이 20일 전북 익산 금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부여경찰서와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34분쯤 실종 지역에서 약 45㎞ 떨어진 전북 익산 망성면 화산리 일원 금강변에서 시신 1구를 수습해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이 시신에 대한 지문 감식 결과, 실종된 트럭 동승자 A씨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된 A씨가 소지했던 물품과 지문을 대조해 본 결과, A씨 신원이 맞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추후 부검과 DNA 감정 등을 통해 보다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1시44분쯤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인근의 한 하천 다리에서 트럭 1대가 물길에 휩쓸려 2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1명인 운전자 B씨(55)는 사고 발생 사흘째인 16일 실종 장소로부터 40㎞ 가량 떨어진 부여군 세도면 장산리 금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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