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이정효 감독의 사전에 '만족'은 없다.."만족이라는 말은 도움 안 돼"

김환 기자 2022. 8. 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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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있는 말에는 채찍질을 안 한다. 선수들이 잘하고 있으니 더욱 잘하라고 하는거다."리그 1위.

이어 이 감독은 "요즘 득점이 많이 없어서 어떻게 하면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을 했고, 선수들에게 전술에 대해 디테일하게 설명했다. 오늘 공격진에게 박스 안에서 움직임에 대해 강조했다. 이 부분을 지키지 않으면 출전 기회가 없을 거라고도 말했다. 선수들이 설명을 잘 이해했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라며 선수들에게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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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목동)]


“서있는 말에는 채찍질을 안 한다. 선수들이 잘하고 있으니 더욱 잘하라고 하는거다.”


리그 1위. 하지만 이정효 감독의 사전에 ‘만족’이라는 단어는 없었다.


광주FC는 20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 FC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광주는 승점 63점으로 리그 1위, 서울 이랜드는 승점 29점으로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광주의 최근 분위기는 좋다. 지난 5경기에서 3승 2무를 거뒀고, 9경기째 패배가 없다. 안산 그리너스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지만,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추격자들과의 승점차를 벌렸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특히 앞서 5경기에서 허율, 헤이스, 마이키, 산드로가 골고루 득점을 터트리며 공격진의 득점 분포가 고르게 되었다는 점도 광주 입장에서 기쁜 일이다.


광주는 이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면 된다. 발끝에 불이 붙은 공격진과 최근 5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허용한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두 경기 연속 무승부라는 아쉬운 결과를 딛고 승리를 정조준한다. 비록 지난 맞대결을 광주가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분위기는 물론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우위에 있는 쪽은 광주다. 광주는 이번 목동 원정에서 반드시 승점 3점과 함께 돌아가 리그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생각이다.


경기에 앞서 만난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에게 비길 생각은 하지 말라고 얘기했다. 지금 10경기 남은 상황에 다른 팀들도 전부 열심히 한다. 그래서 다른 팀들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우리가 원래 하던 대로 하면서 비길 생각은 하지 말고 지거나 이기거나 승부를 내자고 이야기를 했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요즘 득점이 많이 없어서 어떻게 하면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을 했고, 선수들에게 전술에 대해 디테일하게 설명했다. 오늘 공격진에게 박스 안에서 움직임에 대해 강조했다. 이 부분을 지키지 않으면 출전 기회가 없을 거라고도 말했다. 선수들이 설명을 잘 이해했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라며 선수들에게 믿음을 드러냈다.


광주는 현재 리그 1위, 그것도 2위와 승점 차이가 11점이나 난다. 하지만 이 감독은 지금 상황에 안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감독의 사전에 ‘만족’이라는 단어는 없었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도전적으로 하라고 지시한다. 결과보다 경기력에 더 신경 쓰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만족이라는 말, 괜찮다는 말은 절대 쓰지 말라고 한다. 그런 말들은 선수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선수들을 채찍질했다.


이유 없는 채찍질은 아니었다. 이 감독은 “서 있는 말은 때리지 않는다. 달리는 말이니 더 빨리 달리라고 채찍질을 하는 거다. 내가 그런 표현들을 좀 쓴다. 선수들이 잘하고 있으니 더 잘하라고 뭐라고 하는 거고, 못하면 잘하라고 하지도 않는다”라며 자신이 선수들을 혹독하게 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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