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 총통, 'K-뷰티 엑스포' 방문

기사내용 요약
양국 뷰티 산업 교류에 큰 기대
대한민국 대표 뷰티전문 전시회
19~22일 대만, 25~27일 인도네시아 개최

대만에서 열린 'K-뷰티 엑스포(K-Beauty Expo)'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국내 참가기업 부스를 방문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대만에서 열린 'K-뷰티 엑스포(K-Beauty Expo)'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방문해 양국의 뷰티 산업 교류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K-뷰티 시장개척을 지원하는 국내 대표 오프라인 수출 플랫폼 'K-뷰티 엑스포(K-Beauty Expo)'가 오는 22일까지 대만 국제무역빌딩(TWTC)에서 열린다. 전날 개막한 현지 최대 규모 뷰티 전시회 '타이페이 인터내셔널 뷰티 쇼(Taipei International Beauty show)'와 동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뷰티 기업 총 168개 사가 참가했으며, 이중 40개 사가 경기도가 지원해 참가하는 한국 업체들이다.

코로나19 이후 뷰티 산업이 다시 활성화 되길 격려하는 차원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행사에 참여, 국내 참가기업 부스를 방문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대만 화장품 시장 중 13%가 한국 화장품이 차지하는 만큼 앞으로도 대만과 한국간의 뷰티 산업 교역을 활성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측 현장 관계자는 "실제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은 95개 사로 코로나19로 인한 격리 및 비자 발급의 까다로움 등으로 인해 올해는 참가사를 40개사로 제한했다. 내년엔 더 많고 다양한 경기도권 국내 뷰티 기업들이 참여해 대만과 교류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만에서 열린 'K-뷰티 엑스포(K-Beauty Expo)'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뷰티 엑스포'는 도가 뷰티산업의 육성과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뷰티전문 전시회다. 2009년에 첫 국내 전시회를 시작으로 2016년부터 아세안 국가로 확대 개최해 왔다.

이번 'K-뷰티 엑스포'는 19~22일 대만 국제무역빌딩(TWTC)에서, 25~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JIExpo)에서 열린다.

대만의 경우 총인구의 약28%가 개최지인 타이베이에 밀집해 있고, 중화권 국가(중국, 홍콩, 대만) 중 제재없이 안정적으로 수출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또 K-뷰티 화장품 7위 수출국으로 한류와 K-뷰티 제품에 대한 인식이 높다는 분석이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GDP 및 인구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수입 화장품 2위(16%)를 차지하고 있다. 내년 화장품 시장 규모가 11조 4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경기도 화장품 산업을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뷰티 기업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 화장품 제조업체 수는 1614개로 전국(4376개)의 36.9%를 차지한다.

이번 행사에서 도는 코트라(KOTRA) 현지 무역관에서 직접 선별하고 초청하는 해외 유력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부터 마케팅 컨퍼런스, 현지 온라인 유통망 입점 사업까지 참가업체의 판로 개척을 위한 부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코로나19 변수를 감안해 현지 입국이 어려운 참가기업을 위해서는 현지에서 부스를 대신 운영할 통역원 채용을 지원하며, 현지에 지사나 협력사가 있는 기업은 현지 직원들이 대신 전시회에 참석해 상담을 진행하고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K-뷰티 엑스포' 10월 고양시, 12월 방콕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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