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발 포함 17안타로 14득점' SSG, 키움 대파하고 연패 탈출..키움은 4연패로 3위 지키기 비상 걸려[SSG-키움 고척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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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홈런 3발을 포함해 19안타를 봇물처럼 터뜨리는 화끈한 타격으로 연패를 끊었다.
SSG는 20일 고척 원정경기에서 후안 라가레스-추신수-최지훈이 기선을 잡는 초반 홈런포 3발을 앞세워 총력전으로 맞선 키움 히어로즈에 14-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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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홈런 3발을 포함해 19안타를 봇물처럼 터뜨리는 화끈한 타격으로 연패를 끊었다.
SSG는 타선이 초반부터 폭발했고 마지막 9회까지 이어졌다. 1회 최지훈의 2루타를 시작으로 2회에는 라가레스의 홈런이 터졌고 3회에는 추신수와 최지훈의 백투백 홈런이 나왔다. 여기에 5회에는 전의산, 6회에는 최주환, 9회에는 라가레스와 이재원이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와 최지훈(6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에 이어 최주환은 올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했고 전의산(5타수 2안타 2타점), 라가레스(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와 대타로 나선 김성현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모두 17개의 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렸다.
선발투수 박종훈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2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2연승했다. 지난해 토미 존 수술을 받고 1년여의 회복과 재활을 거쳐 지난달 31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을 했던 박종훈은 지난 13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었다.
이날 박종훈은 4회까지 키움 타선을 제대로 막아냈으나 5회들어 제구가 갑작스럽게 흔들리면서 김준완에게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를 맞기는 했으나 초반에 터진 장타의 도움으로 큰 어려움없이 승리를 챙겼다.
키움은 선발 정찬헌에 이어 한현희-타일러 애플러 등 선발 요원들을 불펜으로 투입하며 총력전으로 맞서 13안타를 날리며 한때 0-7에서 6-8까지, 2점차까지 쫒아가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으나 8회 2사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리고 곧이어 9회에 마무리로 나선 김선기가 4실점, 하영민이 2실점을 하면서 추격에 동력을 잃고 말았다.
키움은 이로써 최근 4연패에다 SSG에 올시즌 3승9패로 절대 열세에 빠지면서 3위 자리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키움은 리드오프 김준완이 6타수 2안타 3타점, 야시엘 푸이그가 5타수 3안타 2타점에다 김혜성과 송성문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20일
■고척(SSG 랜더스 9승3패)
SSG 랜더스
212 111 006 14
000 030 301 7
키움 히어로즈
▲SSG 투수 박종훈(2승) 노경은 (6회) 오원석(7회) 문승원(7회) 최민준
▲키움 투수 정찬헌(5승5패) 한현희(3회) 애플러(4회) 이영준(6회) 김태훈(8회) 김선기(9회) 하영민(9회)
▲홈런 라가레스②(2회1점) 추신수⑭(3회1점) 최지훈⑦(3회1점·이상 SSG)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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