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가뭄' 양쯔강..600년 전 불상 드러났다

2022. 8. 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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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과 그에 따른 가뭄으로 양쯔강이 마르면서 600년 전 석상이 발견됐다.

최근 중국은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연일 40도를 웃도는 무더위를 겪고 있다.

20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양쯔강의 수위가 15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강하하면서 600년 된 조각상 3개가 드러났다.

이번에 발견된 석상의 위치는 중국 남서부 충칭시 양쯔강 유역 장신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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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쯔강에서 발견된 불상의 모습.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중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과 그에 따른 가뭄으로 양쯔강이 마르면서 600년 전 석상이 발견됐다.

최근 중국은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연일 40도를 웃도는 무더위를 겪고 있다. 이는 1961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최악의 폭염이다.

20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양쯔강의 수위가 15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강하하면서 600년 된 조각상 3개가 드러났다.

이번에 발견된 석상의 위치는 중국 남서부 충칭시 양쯔강 유역 장신섬이다. 절벽 꼭대기 부분의 커다란 바위를 깎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연꽃 받침 위로 약 1m 높이의 불상이 있고 양옆으로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더 작은 불상 2개가 자리잡고 있다.

양쯔강에서 발견된 불상의 모습.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유튜브 캡처]

불상은 명나라 혹은 청나라 때의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이 불상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불상은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학술적 가치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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