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사비, GDP의 15% 이상..한국의 ¼ 수준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2019년 기준 군사비로 지출한 금액이 국내총생산, GDP의 15%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 170개 국가 가운데 GDP 대비 군사비 지출 비율이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우리나라 군사비와 비교하면 최대 25%에 불과합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미 국무부가 공개한 세계 군사비와 무기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2019년 지출한 군사비는 43억1천만 달러에서 110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같은 해 북한 국내총생산, GDP의 14.9%에서 최대 26.4% 수준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전 세계 170개 국가 가운데 북한의 GDP 대비 군사비 지출 비율이 가장 높은 겁니다.
추정치의 범위는 해당 국가의 통화 가치를 미국 달러로 환산하는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고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2019년 군사비 지출액은 439억에서 607억 달러 수준으로, GDP의 2.6~2.7%에 해당합니다.
금액으로 따질 경우 북한의 군사비 지출은 한국의 최소 7%, 최대 25%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다만, 공산주의 국가는 군사비 산출 방식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고, 연구개발비와 해외무기 도입 등이 빠져 있어 단순히 수치만으로 비교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군사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전 세계에서 군사비 규모가 가장 컸던 나라는 총 7,300억 달러를 지출한 미국으로 나타났고,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러시아, 영국, 독일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은 10위를 차지했습니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1년 동안 무기를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미국이었으며, 가장 많은 무기를 수입한 국가는 일본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한국의 무기 수출 규모는 연평균 11억 달러로 12위를 차지했고, 무기 수입은 102억 달러로 전 세계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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