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꺾고 또 우승, 차상현 감독 "젊은 선수들 성장, 훈련의 힘" [순천 톡톡]

이상학 2022. 8. 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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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5번째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기 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눈에 띄게 보였다. 벤치에서 보고 있는데 정말 잘하더라. 비시즌이 끝나고 나서 준비를 잘해준 것이 코트에 나왔다. 선수들이 고맙고, 대견하다. 훈련할 때 나한테 많이 혼나는데도 다음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생글생글 잘한다. 그게 우리 팀컬러가 됐고, 우리가 갖고 있는 큰 에너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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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순천, 이대선 기자] GS칼텍스는 20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여자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22) 셧아웃으로 승리했다. 양 팀 최다 17득점을 올린 GS칼텍스 문지윤이 컵대회 MVP를 차지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 2022.08.20 /sunday@osen.co.kr

[OSEN=순천, 이상학 기자] GS칼텍스가 5번째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GS칼텍스는 20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 순천.도드람컵 여자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22) 셧아웃 승리로 장식했다. 5년차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이 양 팀 최다 17득점을 올리며 대회 MVP를 차지했다. 

GS칼텍스의 컵대회 우승은 지난 2007년(마산), 2012년(수원), 2017년(천안), 2020년(제천)에 이어 5번째로 여자부 최다 기록. 차상현 감독 체제에선 2017년부터 3번째 우승이다. 2017년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절친' 김종민 감독의 도로공사를 꺾고 우승했다. 

경기 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눈에 띄게 보였다. 벤치에서 보고 있는데 정말 잘하더라. 비시즌이 끝나고 나서 준비를 잘해준 것이 코트에 나왔다. 선수들이 고맙고, 대견하다. 훈련할 때 나한테 많이 혼나는데도 다음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생글생글 잘한다. 그게 우리 팀컬러가 됐고, 우리가 갖고 있는 큰 에너지"라고 말했다. 

대회 MVP를 차지한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과 아웃사이드 히터 권민지, 미들블로커 오세연 등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차 감독은 "문지윤과 권민지는 리시브에 대한 부담이 없지 않지만 코칭스태프와 함께 조금 더 동기 부여를 해주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며 "오세연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보여줄 게 많은 선수다. (시즌 개막까지) 두 달 동안 뒤쪽에서 이동하는 플레이를 만들면 활용포을 더 넓힐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원정이 코로나 문제로 이번 대회에 빠졌지만 김지원이 주전 세터로 안정적인 조율 능력을 보여준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 차 감독은 "이원정이 준비를 많이 했는데 아쉽게 빠졌다. 다시 훈련하면 된다"며 "김지원도 어린 나이에 연습을 꾸준히 한 효과가 있다. 김지원이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해줬다. 떨어진 공을 속공으로 미는 게 쉽지 않은데 타이밍도 잘 맞춰줬다"고 칭찬했다. 

매 시즌 꾸준히 젊은 선수들을 키우며 전력화시키고 있는 차 감독은 "늘 이야기하지만 훈련이다. 난 훈련을 믿는다. 그래서 훈련을 많이, 질 좋게 하려 한다. 선수들이 잘 견뎌주면서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OSEN=순천, 이대선 기자]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8.20 /sunday@osen.co.kr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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