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관련 경찰 조사받던 60대 숨진 채 발견

최미랑 기자 2022. 8. 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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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 현장에서 서울소방 소속 헬기가 진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월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대형 산물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던 6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밀양경찰서는 지난 18일 A씨(60대)가 밀양시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A씨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이던 중 사망한 A씨를 발견했다. A씨가 발견된 야산은 지난 5월31일 대형 산불이 난 곳이다. 당시 산불은 발생 나흘 만인 6월3일 진화됐다. 이 산불로 임야 약 763㏊가 불탄 것으로 추정됐다.

A씨는 이 산불과 관련해 실화 혐의로 6월부터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동선이 발화 지점과 유사하고 다른 외부인이 없었던 점, 흡연 등 화재 연관성 등을 토대로 조사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의 유서를 발견했으며 유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미랑 기자 r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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