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에너지사 2곳, 러 측과 '사할린-2' LNG 구매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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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너지기업 두 곳이 러시아 극동 석유·가스개발사업 '사할린-2' 새로운 운영자와 액화천연가스(LNG) 구매를 재계약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타스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홀딩스와 주부전력 합작기업 제라(JERA)와 도쿄가스가 사할린-2 새 운영사와 기존과 동일한 내용으로 LNG 구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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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이물산·미쓰비시상사, 사할린-2 새 회사에 출자 지속 결정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일본 에너지기업 두 곳이 러시아 극동 석유·가스개발사업 '사할린-2' 새로운 운영자와 액화천연가스(LNG) 구매를 재계약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타스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홀딩스와 주부전력 합작기업 제라(JERA)와 도쿄가스가 사할린-2 새 운영사와 기존과 동일한 내용으로 LNG 구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할린-2 계약사인 일본 기업 8곳 모두 계약 갱신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할린-2 프로젝트는 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50%), 영국·네덜란드 합작기업 셸(27.5%), 일본 미쓰이물산(12.5%)·미쓰비시상사(10%) 등이 공동 출자한 영국령 버뮤다 등기회사가 운영해왔다. 연 1000만톤(t) LNG 생산량 가운데 60%(약 600만t)가 일본에 수출된다.
다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대러 제재로 사할린-2 운영권을 새 회사에 넘기도록 하는 대통령을 지난 6월30일 서명했고 이달 5일 새 회사 '사할린에너지 LLC'가 설립됐다. 새 회사는 구매계약과 별도로 외국기업에 출자 지속 여부를 내달 4일까지 결정해달라고 요구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미쓰이물산과 미쓰비시상사가 9월 초 러시아 측에 주주로서 권리와 이익 유지를 원한다고 통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현재 상태로는 새로운 조건 변경에 불이익이 없을 것으로 보고 러시아 측 동향을 주시해가며 이달말 의사결정을 전할 것"이라고 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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