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또 훈련" 차상현 감독이 밝힌 '화수분 배구' 원동력

송대성 2022. 8. 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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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믿습니다. 아주 많이요."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훈련을 강조했다.

2016년 GS칼텍스 지휘봉을 잡은 차 감독.

차 감독은 이같은 비결을 훈련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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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훈련을 믿습니다. 아주 많이요."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훈련을 강조했다. 어린 선수들이 코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깜짝 활약이 아닌 철저한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GS칼텍스는 2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22)으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선수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전날 흥국생명을 꺾으며 여자부 최다인 8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던 GS칼텍스는 기세를 몰아 통산 5번째 우승을 기록, 현대건설(4회)을 따돌리고 최다 우승 기록을 써냈다.

컵대회 기간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 GS칼텍스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포지션을 바꾼 권민지가 꾸준한 경기력을 자랑하며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아포짓 문지윤은 날카로운 스파이크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미들 블로커 오세연과 세터 김지원도 제 몫을 해내며 우승에 일조했다.

차 감독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눈에 보였다. 비시즌 동안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줬다. 그런 부분이 코트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며 "선수들이 정말 잘했다. 앞으로 잘 준비한다면 몇 개의 플랜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2016년 GS칼텍스 지휘봉을 잡은 차 감독. 오랜 기간 팀을 이끌면서 선수단에 적잖은 변화가 있었지만 꾸준히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며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차 감독은 이같은 비결을 훈련으로 꼽았다. 그는 "훈련을 하지 않는 선수는 기용하기 쉽지 않다. 만약 이들이 경기에 나선다면 운이 따르거나 상대가 우리보다 약하기 때문이라고 본다"라며 "훈련을 믿는다. 많이 믿는 편이다"라고 강조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이어 "훈련을 그냥 많이 하는 게 아니라 질 좋게 많이 한다. 물론 힘든 것도 맞다"라며 "하루, 일주일, 한 달 목표를 다 계산하면서 훈련하는 데 만약 선수들이 집중하지 못하면 중단하고 야간에 다시 하곤 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경기를 안 할 수는 없다.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성장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높은 강도로 차 감독의 훈련 방식을 '미친개 훈련'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했던 선수단. 문지윤도 "이제는 그런 말을 잘 하지는 않지만 가끔 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하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성장한 선수들이 V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차 감독이다.

그는 "선수들이 확실히 성장한 것 같다. 오세연은 배구 구력이 짧지만 운동신경이 좋다. 뒤로 돌아가는 움직임도 원활하게 가져간다면 주전 자리도 가능하다"라며 "문지윤도 리시브나 수비적인 부분을 보강하면 활용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천=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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