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예상 밖 선전' 풀럼vs브렌트포드, 3라운드 승자는?

[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피드'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피드의 승부예측 서비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예상 밖 선전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이 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풀럼이 브렌트포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풀럼과 브렌트포드는 2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를 펼친다. 풀럼은 승점 2점(2무)으로 13위, 브렌트포드는 승점 4점(1승 1무)으로 3위다.

풀럼은 2라운드까지 나쁘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다. 리버풀과 울버햄튼을 만나 두 번의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시즌 1부 리그로 승격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적이다. 특히 미트로비치의 활약이 대단했다. 리버풀과의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패배를 막았다. 미트로비치와 함께 풀럼은 올 시즌 EPL 잔류를 꿈꾼다.

영국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번 경기에서 풀럼이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매체는 전방에 미트로비치, 데 코르도바-레이드, 페레이라, 케바노를 세우고 중원에 팔리냐, 리드를 배치했다. 테테, 토신, 리암, 로빈슨이 골키퍼 로닥을 보좌할 전망이다. 

브렌트포드 역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에서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4-0 대승을 거두고 한껏 사기를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맨유와 2경기 맞붙어 6골을 내준 것과 대비되는 성적이다.

공격수 다실바가 뛰어난 활약을 자랑했다. 2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강력한 골 결정력을 보였다. 외에 브렌트포드 선수들의 이탈이 없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에 후스코어드닷컴은 브렌트포드가 3-5-2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토니, 음뵈모가 최전방에 위치하며 헨리, 옌센, 뇌르고르, 다 실바, 히키가 중원에 자리 잡는다. 벤 미, 얀손, 로에르슬레브가 3백을 구성해 라야와 함께 골문을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풀럼과 브렌트포드는 승격을 걸고 이미 한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2019-20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서다. 결과는 풀럼의 승리였다. 풀럼은 브렌트포드를 꺾고 EPL행 마지막 티켓을 지켰다. 이제는 두 팀이 EPL에서 마주한다. 예상 밖 선전을 보이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분위기를 가져갈 팀은 어디일까?

# 승리도 해본 자가 계속 한다... 브렌드포드의 승리!

전문가들은 풀럼의 승리 확률이 다소 앞선다고 예측했다. '스포라이브'는 풀럼의 승리에 2.49배, 브렌트포드의 승리에 2.95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풀럼의 승리 확률(40%)이 브렌트포드의 승리 확률(33%)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풀럼에 -1골의 불리한 조건을 적용하면 브렌트포드가 이길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아 접전이 예상된다.

양팀 득점 총합 2.5골 이상의 배당률이 1.91인 점을 보았을 때 저득점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배당률에서는 풀럼이 앞서지만, EPL에서의 저력이 돋보였던 브렌트포드 역시 쉽게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브렌트포드의 1-0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피드 기자단 '스포터 4기' 박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