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업 후 4G ERA '제로'..배재준이 1군서 말소된 이유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2군에서 더 던지고 콜업할 것"
LG 트윈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3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가져갔다. 투수 배재준을 1군에서 말소하고 김대유를 등록했다.
배재준은 지난 7월 24일 1군의 부름을 받은 후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배재준은 24일 선발로 나선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더니 30일 KT 위즈를 상대로 4이닝 무실점을 마크했다.
불펜 등판에서도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배재준은 8월 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이닝, 14일 NC를 상대로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7~8월 4경기에서 9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지현 감독은 20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배재준은 두 번 선발로 나와서 기대했던 모습에 부응했다"며 "1군에 올라온 뒤 9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더라. 팀이 어려울 때 잘 해줬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좋은 흐름의 배재준이 말소된 이유는 무엇일까. 사령탑은 "최근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2군에서 더 많이 던진 후 다시 1군으로 콜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대유의 콜업 배경으로는 "두산에 좌타자가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스위치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지명타자)-로벨 가르시아(2루수)-문보경(3루수)-유강남(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 트윈스 배재준, 김대유.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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