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MVP 문지윤 "어느 정도 할 수 있는지 알게 됐다"[현장인터뷰]

정다워 2022. 8. 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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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의 우승을 이끈 문지윤이 활짝 웃었다.

GS칼텍스의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은 20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7득점을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22) 승리 및 우승을 견인했다.

문지윤은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IBK기업은행의 지명을 받은 토종 아포짓 스파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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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순천=정다워기자] GS칼텍스의 우승을 이끈 문지윤이 활짝 웃었다.

GS칼텍스의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은 20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7득점을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22) 승리 및 우승을 견인했다.

문지윤은 이번 대회 최대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 결승을 치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기자단 투표 결과 대회 MVP까지 차지했다. 문지윤은 총 21표를 얻어 같은 팀의 권민지(9표), 유서연(1표)을 따돌렸다.

문지윤은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IBK기업은행의 지명을 받은 토종 아포짓 스파이커다. 2019~2020시즌 도중 GS칼텍스로 이적했는데 같은 포지션에서 외국인 선수가 주전으로 뛰는 만큼 프로에 있는 4년간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한 셈이다.

문지윤은 “아직 얼떨떨하다. MVP가 아닌 것 같다. 상금은 팀원들에게 쓸 예정”이라며 웃은 뒤 “준비는 했으니 들어가면 자신 있게 하자는 생각이었다. 제가 어느 정도 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됐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그렇고 생각 자체가 많이 바뀌었다.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라는 소감을 얘기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V리그 시즌에 들어가면 문지윤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하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문지윤은 “리시브는 아직 많이 어렵다. 꾸준히 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포지션 변환도 가능하다고 했다.

새 시즌 기대감이 크다. 문지윤은 “당연히 뛰고 싶다. 안 되면 왔다 갔다 하면서도 뛰고 싶다. 꾸준히 연습하면 기회가 올 것이다. 외국인 선수가 힘들 때 교체되면 열심히 보여드리고 싶다. 받는 것을 많이 보완해야 한다. 그 다음은 블로킹도 보완해야 한다”라며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꺼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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