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돌연 잔류 유력..텐 하흐 "계획에 포함"

김성연 기자 2022. 8. 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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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잔류가 시사됐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호날두가 팀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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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돌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잔류가 시사됐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호날두가 팀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시켰다.

호날두는 시즌 개막 이전부터 불확실한 미래에 휩싸였다. 맨유가 지난 시즌을 6위로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데 불만을 표하며 이적을 요구한 바 있다.

프리시즌 소집에도 응하지 않았다. 그는 ‘가족 문제’를 내세우며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했고 지난달 말이 돼서야 선수단에 합류했다.

결국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텐 하흐 감독은 그가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판단. 그를 대신해 마커스 래시포드(24)를 최전방에 세우고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을 가짜 9번처럼 활용하고자 했다.

팀에게는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전방의 결정력 부재와 함께 중원에서도 좀처럼 해답을 찾지 못하면서 1-2 패배를 당했다. 설상가상 브렌트포드와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도 0-4 대패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 굴욕을 면치 못했다.

이러한 충격적인 결과에 대한 비난은 호날두를 향했다. 호날두는 불성실했던 태도와 더불어 브렌트포드전에서 선발로 나섰음에도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 못하면서 비난의 대상이 됐다.

그의 이적 가능성도 보다 높아졌다. 현지에서는 호날두가 이적 시장 마감 전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황이 뒤집혔다. 텐 하흐 감독이 그의 잔류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 화제다.

그는 오는 23일 리버풀과 맞대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브렌트포드와 경기 이후 왜 호날두에게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그것은 팀의 성적이었고 호날두를 포함한 팀 전체의 태도에 대한 문제였다”라고 의문을 표한 후 “호날두는 우리의 계획에 있다. 그게 내가 볼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잔류 가능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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