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감독도 감탄한 젊은피 활약, "벤치에서 보는데 정말 잘하더라"[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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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미소를 지었다.
차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0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22) 승리를 거두며 2020년 이후 2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차 감독은 대회 MVP를 차지한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의 아웃 사이드 히터 변신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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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0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22) 승리를 거두며 2020년 이후 2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GS칼텍스는 이번 대회에 강소휘나 안혜진 등 주요 선수 없이 20대 초중반 젊은 선수들로 출전했다. 문지윤을 비롯해 권민지, 김지원, 오세연 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우승까지 달성했다.
경기 후 차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눈에 띄게 보였다. 준비를 잘해줬는데 결국 그런 부분이 경기에 나온 것 같다. 훈련에서 뭐라고 해도 다음 날 다시 웃으면서 파이팅을 해준다. 그런 게 우리의 에너지다.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오늘도 벤치에서 보는데 정말 잘하더라. 더 잘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우승을 일군 젊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차 감독은 대회 MVP를 차지한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의 아웃 사이드 히터 변신을 검토하고 있다. “일단 리시브가 돼야 한다. 권민지도 리시브 부담이 있다. 그 전에도 조금씩 했는데 좋을 것 같다. 수비만 되면 얼마든 기용할 수 있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차 감독은 미들 블로커로 활약한 오세연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구력이 짧다. 운동 신경이 있어서 훈련을 많이 시켰고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 보여줄 게 더 있다. 앞에서만 플레이하는데 두 세 달 동안은 뒤로 이동하는 플레이도 만들어보려고 한다. 활용 폭을 넓히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어쩌면 주전 자리도 넘볼 수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홀로 결승전을 책임진 신예 세터 김지원에 대해서는 “김지원이 전체적인 운영을 못해줬다면 공격수들이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것이다. 굉장히 안정적으로 해줬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GS칼텍스는 젊은 선수들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차 감독은 “빡센 훈련 덕분이다. 저는 늘 선수들에게 이야기한다. 훈련을 안 하는 선수는 기용하고 싶지 않다. 저는 훈련을 많이 믿기 때문에 많이 한다. 머리 속에서 선수들의 성장을 계산하며 훈련한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준다. 반복적인 훈련으로 선수들이 성장한 것 같다. 덕분에 활용 폭이 넓어졌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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