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품은 나폴리, 세대교체 + 전력 강화 두 마리 토끼 잡았다[칼치오위클리]

박문수 2022. 8. 20. 15: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의 이번 여름은 여느 때보다 분주하다.

나폴리가 시메오네에 이어 은돔벨레와의 계약에 서명했다. 메디컬 테스트에 임했던 라스파도리 이적 공식 발표도 시간문제다.

이번 여름에만 나폴리는 김민재와, 올리베라, 흐비차, 시리구에 이어 시메오네와 은돔벨레 여기에 라스파도리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2022/23시즌 나폴리는 새로운 팀으로 탈바꿈했다.

공격과 수비에 걸쳐 30대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난 대신, 좀 더 젊은 선수들이 이들 공백을 메운다. 팀의 간판 공격수였던 로렌조 인시녜가 MLS 무대로 거취를 옮겼다. 구단 최다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드리스 메르텐스는 FA 신분으로 풀렸다. 메르텐스는 터키의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는다.

장기간 팀의 후방을 책임졌던 칼리두 쿨리발리는 계약 만료 1년 전, 첼시로 이적했다. 백업 공격수 안드레아 페타냐는 몬차로 임대됐고, 수문장 다비드 오스피나 또한 알 나스르로 FA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외에도 파우지 굴람과 케빈 말퀴가 FA 신분이 됐다. 굴람은 31세, 말퀴는 30세다. 앞서 말한 인시녜는 31세, 오스피나는 33세 그리고 메르텐스 도한 35세다. 쿨리발리 또한 31세다.

전체적으로 30대 이상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대신 좀 더 젊은 선수들이 스쿼드를 메우고 있다. 물론 이적이 유력한 파비안 루이스는 제외.


수비진에서는 김민재가 쿨리발리를 대체한다. 김민재는 오랜 기간 나폴리 영입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수였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이 급물살을 탔고, 나폴리와의 계약에 서명했다. 기존 수비수 라흐마니와 함께 베로나전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세리에A 최고 수비수였던 쿨리발리 자리를 완전히 대체하기란 쉽지 않다. 대신 가능성을 보여줬다.

굴람이 나간 풀백 자리에는 마티아스 올리베라가 새롭게 합류했다. 기존 수비수 후이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백업 수비수로 영입한 외스티가르의 존재도 든든하다. 외스티가르의 경우 지난 시즌 제노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브라이튼에서 나폴리로 왔지만, 세리에A 무대가 낯설지 않다.

골문에도 변화가 있었다. 오스피나 공백은 이탈리아 베테랑 수문장 시리구가 메울 예정이다. 현재는 메렛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새로운 골키퍼 영입 가능성도 있다. 거론되고 있는 선수는 파리 생제르맹의 케일러 나바스다.


공격진에도 변화가 있었다. 디에고 시메오네의 아들로도 유명한 지오반니 시메오네를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품었다.

지난 시즌 시메오네는 베로나 소속으로 세리에A에서 17골을 가동했다. 나폴리 팀 내 최다 득점자였던 오시멘보다 3골 더 많은 수치다. 도움도 5개 기록했다. 오시멘의 입지가 확고한 만큼 스리톱에서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투 톱시에는 오시멘 파트너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시녜가 나간 윙어 자리에는 흐비차가 추가됐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황인범의 루빈 카잔 동료로 유명한 흐비차는 조지아 최고 기대주이자, 스타 플레이어로 꼽힌다. 베로나전에서도 동점골을 넣으며, 스팔레티 감독 눈도장을 찍었다.

시메오네와 흐비차에 이어, 베로나는 사수올로의 이탈리아 대표팀 공격수 라스파도리도 데려온다. 2000년생인 라스파도리는 여러 공격진을 커버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측면에서도, 중앙에서도 여러모로 쏠쏠한 자원이다. 4-2-3-1 포메이션에 나설 경우,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때에 따라서는 오른쪽 윙어로 발을 맞출 가능성도 있다.


마지막은 중원이다. 임대 신분이었던 앙귀사를 완전 영입했다. 로테이션 자원으로 스팔레티 감독이 택한 선수는 바로 은돔벨레다. 은돔벨레의 경우 4-3-3 포메이션으로 나설 경우 앙귀사 그리고 로브트카와 중앙 미드필더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 박성재 디자이너
사진 = Getty Images / 나폴리 공식 SNS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