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L당 1780원..7주 연속 하락

이현지 디지털팀 기자 2022. 8. 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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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름값이 국제 유가 하락세를 따라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3.1원 내린 L(리터)당 1780.2원으로 집계됐고, 이번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지난주보다 48.7원 내린 L당 1878.8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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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도 하락세..L당 1878.8원

(시사저널=이현지 디지털팀 기자)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내림세를 보인 지난 3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게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국내 기름값이 국제 유가 하락세를 따라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3.1원 내린 L(리터)당 1780.2원으로 집계됐고, 이번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지난주보다 48.7원 내린 L당 1878.8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5개월 만에 1700원대로 내려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지난주보다 46.5원 내린 L당 1847.5원으로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쌌고, 대구가 54.5원 떨어진 1726.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상표별로는 가장 비싼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789.3원이었고,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는 1757.7원이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7월1일부로 시행된 유류세 인하율 확대(30→37%) 조치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직전일보다 6.5원 내린 L당 1757.9원이었고,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1857.2원이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유가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에 2~3주의 시차를 두고 후행하는데 최근 국제유가 추이를 고려할 때 이달 말까지 국내 유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제 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지속 시사, 중국 경제지표 둔화, 이란 핵 협상 타결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의 이번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4달러 내린 배럴당 92.5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1달러 오른 배럴당 106.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5.0달러 오른 배럴당 135.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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